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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 20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0 조회수5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악인들은 의인을 보는 것만으로도

 짐스러워 그를 없애려 한다.

그들은 올바른 삶에 대한 갚음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의인의 ‘최후’에는

하느님께서 그를 구해 주시어

그가 하느님의 아들이었음을

입증해 주실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이

다가옴을 아시면서도 축제 때에

예루살렘에 가시어 거리낌 없이

성전에서 가르치신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보내셨음을

 아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1ㄱ.12-22
악인들은

 

1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

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17-18.19-20.21과 23(◎ 19ㄱ)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 그의 뼈를 고스란히 지켜 주시니,

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

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

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지혜서에서는 악인들과 의인들의

처지가 서로 대립하여 나타납니다.

그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삶의 마지막에 대한 믿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현세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의인은 불멸을 믿습니다.

의인은 하느님을 알고,

그 하느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돌보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설령 악인들이

자기를 죽이기까지 하더라도

 그 죽음이 끝이 아님을 압니다.

오히려 악인들이 의인을 죽이고 나면

그 의인의 영혼이 하느님의 손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믿습니다(지혜 3장 참조).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나자렛 출신의

한 인간으로만 생각하는 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리 이해하십니다.

그분은 죽임을 당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고

아버지께서 당신을 보내셨기에,

죽음의 순간에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드러나리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의 때”(요한 7,30)는

그분 죽음의 때이고 또한

그분 영광의 때입니다.

그분을 죽인다 해도 그분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영광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께 손을 대거나 그분을 죽일 수 없습니다.
의인들도, 하느님의 아드님도 죽음을

피해 가실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이 세상의 권세가

승리했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죽음을

 넘어서까지 그분을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인들의

종말은 행복합니다(지혜 2,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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