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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삶의 참 의미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0 조회수717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대성전 동쪽 성벽에 있는 한 쌍의 아치문은 629년 이래 돌로 막혀 폐쇄되어 있는데, 유다인들은 장차 메시아가 이 황금문을 통해 오시면 맨 먼저 부활할 수 있다는 신앙에서 문 앞과 주변에 묘지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 유다인들에게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다.

오늘 복음말씀에 따르면 예수가 메시아인가 아닌가가 이미 예루살렘 주민들 사이에 그리고 유다인 최고 의회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형제들 사이에도 그분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강하게 일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요한 6,60)

예수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이곳을 떠나 유다로 가서,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보게 하십시오.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남몰래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바에는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사실 예수님의 형제들은 그분을 믿지 않았다.”(요한 7,3-5)

메시아는 세상을 구원하는 이, 곧 구세주이다. 특정 민족의 해방과 특정 개인의 부활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자로서의 메시아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는 실망을 안긴다. 자신의 정체에 의문을 갖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에게서 왔고 그가 나를 무엇을 위해 보내셨는지 아는 것이 내 삶의 참 의미를 아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십대는 연애, 결혼, 출산에다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마지막으로 희망까지 포기했다고 한다. 이런 대한민국의 이십대가 지금 시작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은 매일 복음읽기와 기도하기라고 생각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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