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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3월 22일 주일 [(자) 사순 제5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2 조회수53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3월 22일 주일

[(자) 사순 제5주일]

이날 예비 신자 수련식을

거행하는 곳에서는 수련식 미사의

기도문과 고유 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예수님의 ‘때’, 그분께서 십자가에

높이 달리시어 모든 이를 당신께로

이끌어 들이실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자기 목숨을 버리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자리입니다. 밀알처럼

죽어 많은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을 약속하신다.

시나이에서 맺었던 계약을 이스라엘이

깨뜨렸어도, 하느님께서는 계약을

다시 맺어 주신다. 새 계약은

하느님의 용서를 전제하기 때문에

 영원히 깨지지 않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맺으신

새 계약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새 계약은 예수님께서

수난하심으로써 맺으신 계약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

순종하심으로써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앞두시고

 괴로워하시며 아버지께

 기도하시지만, 당신의 죽음을

피하려 하지는 않으신다.

 당신께서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고,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많은 이가 구원을

얻게 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31-34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12-13.14-15(◎ 12ㄱ)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저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소서.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7-9
 

7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소리로

부르짖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와 탄원을 올리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경외심 때문에

들어 주셨습니다.

 

 8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2,26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으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0-33
 

20 축제 때에 예배를

 드리러 올라온 이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도 몇 명 있었다.

 

 21 그들은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 필립보에게 다가가,

“선생님,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2

 

2 필립보가 안드레아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아와

필립보가 예수님께

가서 말씀드리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될 때가 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27 “이제 제 마음이 산란합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

‘아버지, 이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할까요? 그러나 저는

 바로 이때를 위하여 온 것입니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

“나는 이미 그것을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겠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29 그곳에 서 있다가

이 소리를 들은 군중은

천둥이 울렸다고 하였다.

그러나

“천사가 저분에게 말하였다.”

하는 이들도 있었다.


3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그 소리는 내가 아니라

너희를 위하여 내린 것이다.

 

31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32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33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으로, 당신께서

어떻게 죽임을 당하실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의 삶은 씨앗과 같은 삶,

죽어 열매를 맺기 위한 삶이었습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예레미야서에 예고된

새 계약을 예수님께서 이루셨다고

강조하는데(히브 8장 참조),

그 새 계약이란 예수님께서 대사제로서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이루어진 계약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새 계약을

위해서 오셨고, 고난을 통하여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말해

 주는 내용입니다.

여기까지는 명확합니다.

그런데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만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이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당신을 따르려면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12,25 참조)
결코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경쟁 사회, 아이들 땅따먹기

 놀이를 하듯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지고 더 커지려고

애쓰는 세상, 남들보다

늘 우월적 지위를 누려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세상.

자기 목숨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면

제발 세상모르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핀잔을 들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바꿀 수도 없고,

예수님의 삶을 바꿀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산다고 하면서

‘나’라는 밀알 하나를 보전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살 수는 없습니다.

복음대로 살기 위하여 ‘나’를

미워할 수 있을 때, 사랑과

정의와 평화와 같은 가치들을

위하여 내 이익을 포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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