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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노인의 낙서장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2 조회수90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어느 노인의 낙서장

노인요양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어느 노인이 남긴 구겨진 낙서 장에서 발견된 글.

돈 있다 위 세치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 난척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치 말고
명예가 있어도 뽐내지 마소
다아~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누우니 
잘난 자나 못난 자나 너 나 없고,

 

남의 손 빌려 하루를 살 더이다
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

당당하던 그 기세 

그 모습이 허망하고 허망하구려!


내 형제 내 식구가 최고인양
남을 업신여기지 마시구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 식구 아닌
바로 그 남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 해주는지!

웃는 얼굴로 따뜻한 미소 지으며
날 이렇게 잘도 돌봐 주더이다.

인생 다 끝나가는 이노령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려!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이랑 하지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록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 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이랑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에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어르신으로 살으 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받는다오
아무쪼록 오래~오래 살으시구려!
 
건강이 최고라오!
 
~~옮긴 글~~

 

오늘의 묵상 : 건강한 삶

 

정신이 맑고 깨끗해야

육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라.

 

그것이 네 몸에 약이 되고

네 뼈에 활력소가 되리라."(잠언3,7-8)

 

우리들은 이웃과 함께 살라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웃의 즐거움을 보며 내가 즐거움을

느끼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상냥한 말은 꿀 송이 목에 달콤하고

몸에 생기를 준다."(잠언 16,24)

 

즐거운 마음

"즐거운 마음은 건강을 좋게 하고

기가 꺾인 정신은 뼈를 말리다."(잠언17,22)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힘을 내십시오."(1코린16,13)

 

오늘이 우리를 새롭게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을 건강하게 살아서

이웃들에게 좋은 하루가 되도록 좋은 말을 건넵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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