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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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뵙고 싶습니다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5주일(2015년 03월 22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2 조회수69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나는 새 계약을 맺고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31-34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5,7-9


복음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20-33



사순 제5주일(2015년 03월 22일) 뵙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에게 청합니다. 주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얼굴을 뵙고 알고자 원합니다. 이 사람들의 열망에서 우리의 열망을 봅니다. 우리 역시 주님을 뵙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분을 알면 알수록, 그 얼굴을 보면 볼수록, 그분 안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알고자 하는 열망이 커집니다. 영적 조바심이랄까요.



성체조배 시간에 성당에 들어가면 성당 한 가운데 달려 있는 십자가의 예수님께 눈을 고정시킵니다. 십자가에 죽으셨던 주님은 부활하신 영광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계십니다. 나를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요한 12,32). 온 몸으로 나를 바라보십니다. 나의 온갖 근심도 그분께 끌려가 사라집니다. 산란한 내 마음은 텅 비게 됩니다. 다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느낍니다. 밀알 하나가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진실을 십자가 죽음에서 실제로 보여주신 주님 덕분에 죽을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주님과 함께 죽을 때 주님의 참 모습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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