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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손가락 질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5주간 월요일(2015년 03월 23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3 조회수889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13,1-9.15-17.19-30.33-62<또는 13,41ㄹ-62>


복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11



사순 제5주간 월요일(2015년 03월 23일) 손가락질


오늘 간음한 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서 떨고 있습니다. 주님은 그를 당신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안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서 모두 죄인들일 뿐입니다. 이것은 깊은 통찰에서 오는 깨달음입니다. 이런 깊은 앎이 없으니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이 죄인임을 망각한 채 삽니다. 망각만 하면 좋은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손가락질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죄와 허물에 온통 눈이 쏠립니다. 특히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험담과 악담의 유혹에 마음이 동합니다. 내 자신은 의인인 양 단죄하고 재단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됩니다.”


죄악 앞에 우리는 겸손해져야 합니다. 주님은 절대로 손가락질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합니다. 주님을 참으로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밖으로 향한 우리의 손가락은 자연히 내 자신을 향하게 됩니다. 손가락을 겸손히 모으고 우리 가슴을 치며 마음으로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입니다” 고백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거룩한 사람, 성인도 죄인입니다. 그러나 늘 회개하는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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