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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3 조회수939 추천수7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3월 23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Let the one among you who is without sin
be the first to throw a stone at her.
(Jn.8,7)
 
 
제1독서 다니 13,41ㄹ-62
복음 요한 8,1-11
 

1972년 미국에서 이런 실험이 이루어졌습니다. 인구수가 만 명 이상인 24개 도시에서 각 도시 인구의 1퍼센트 미만(백 명)을 뽑아서 단순히 머리로만 평화를 생각하면서 평화를 달라고 기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평화를 느끼면서 기도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기도하는 동안 범죄 건수가 줄어들고, 응급실 방문자와 교통사고 발생률도 급격히 감소한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기도를 멈추자 통계치는 반전되었답니다.

이 실험은 전체 인구 중에서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온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그 기도의 내용이 주변의 세상으로 투영된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기도의 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드러내는 실험이었지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범죄의 세상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미움과 싸움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분명히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세상,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세상이 되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몫은 아주 간단합니다. 앞선 실험의 결과에서 본 것처럼 온 마음을 다해서 기도한다면 그 가능성은 활짝 열릴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기도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 1퍼센트만 기도해도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바뀌지 않았을까요? 그 1퍼센트의 기도도 없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아니 함께 마음을 모아 바치는 기도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채우기 위한 기도들이 대부분이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의 모습으로 변화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려 하는 유대인 지도자들과 마주친 예수님께서는 여자를 용서해야 하는가, 용서해서는 안 되는가 하는 곤혹스러운 문제에 부딪히십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율법 준수 여부를 시험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먼저 돌을 던져라.”라는 말을 통해 자기 자신부터 의로움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시는 명령을 던지시지요. 이 명령에 그들은 결국 하나 둘씩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은 나쁜 쪽으로는 마음을 모을 수 있었지만, 좋은 쪽으로는 마음을 모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이 참으로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간절하게 요구됩니다. 단 1%만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된다는 것을 실험을 들면서, 나는 없어도 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1%에 들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때 판단하고 단죄하는 세상이 아닌,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치는 진정한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신을 변화시키지 않지만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키에르케고르).


어제 특강했던 본당의 십자가. 멋있죠?

 

나이별 화장의 명칭

20대: 화장, 30대: 치장, 40대: 변장, 50대: 위장, 60대: 포장, 70대: 환장, 80대: 끝장.

나이 먹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화장의 이름이 나이듦에 따라 점점 안 좋은 쪽으로 변하지요. 그런데 정말로 그런 것일까요? 나이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미국 뉴욕의 카르멘 델로피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했지요.

“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든다.”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길래 이런 말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드시죠? 이분의 나이가 자그마치 85세(1931년생)입니다. 178cm 40kg대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생 44사이즈를 입었고 지금도 여전하다고 하네요.

8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며 런웨이에서 10대, 20대의 모델들과 활동 중이고 CF나 토크쇼 그리고 화보촬영 등으로 바쁩니다.

나이가 나를 안 좋은 쪽으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이 나를 안 좋은 쪽으로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내 안의 열정을 다시금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그 뜨거운 열정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나의 삶은 훨씬 멋지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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