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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영적독서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4 조회수52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5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영적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8 de passione Domini, 6-8: PL 54,340-432)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축복의 근원이요
모든 은총의 원인입니다

 

진리의 영으로 밝아진 우리의 이해력은 천상과 지상을 비추어 주는 십자가의 영광을 순수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의 눈으로 수난이 임박할 때 주님께서 행한 말씀의 뜻을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무슨 말을 할까?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하고 기원할까? 아니다. 나는 바로 이 고난의 시간을 겪으러 온 것이다.

'아버지, 당신 아들에게 영광을 주소서.'" 그때에 하늘에서 "내가 이미 내 영광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드러내리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예수께서는 거기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서 들려 온 음성이다.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할 것이다."

오, 놀라운 십자가의 권능이여! 오, 형언할 수 없는 수난의 영광이여! 거기에는 주님의 법정이 있고 세상의 심판이 있으며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의 권능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여, 당신은 모든 것을 당신께로 이끄셨습니다. 옛적에 유다의 유일한 성전에서 상징이나 그림자로서만 행하던 것을 이제 모든 곳에서 모든 민족들이 참된 신심으로 공적이고 장엄한 예식으로 거행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모든 축복의 근원이요 모든 은총의 원인인 당신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제 레위인들의 지위는 더욱 높아졌고 장로들의 품위는 더욱 고양되었으며 사제들이 받는 도유는 더욱 거룩해졌습니다. 믿는 이들은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연약함에서 힘을, 수치에서 영광을, 죽음에서 생명을 얻습니다.

이제 여러 모양의 물질적 제사가 끝났습니다. 단 한 번 바치신 당신 몸과 피의 희생 제물은 다른 모든 희생 제물의 완성입니다. 당신이야말로 참으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십니다. 당신은 옛적의 모든 상징들을 당신 안에서 성취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 모든 제사들을 대치하는 제사가 하나인 것처럼 모든 민족들을 모으는 나라도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방인들의 복된 스승인 사도 바울로가 엄숙히 고백한 것을 우리도 고백합시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말은 틀림없는 것이고 누구나 받아들일 만한 사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의인이나 거룩한 사람들을 위해서만 죽으시지 않고, 악하고 경건치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는 정말 놀랍습니다. 비록 그분의 신성에 죽음의 독침이 범접할 수는 없지만, 그분은 우리 가운데 탄생하시어 우리를 위해 바칠 수 있는 육신을 취하셨습니다.

과거에 주님은 예언자 호세아를 통하여 말씀하시면서 당신 죽음의 권능으로 우리의 죽음을 위협하셨습니다. "죽음아, 나는 너의 죽음이 되리라. 스올아, 나는 네 독침이 되리라." 주님은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법에 복종하셨지만 다시 일어나심으로써 그 권세를 쳐부수시어 죽음의 절대성을 파괴하시고 영원한 것을 일시적인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게 될 것입니다."  

2015년 3월 24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제2권 P 3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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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 레오 교황 학자 (축일 11월 10일)

 

성 대 레오 1세는 아마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사람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 로마(Roma)에서 살았고, 교황 코일레스티누스 1세(Coelestinus I)와 식스투스 3세(Sixtus III) 밑에서 부제로 봉사하는 한편, 황제의 요청을 받아 에지오 장군과 알비누스 집정관 사이에 평화를 이룩하려고 노력하던 중 식스투스 3세를 계승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어 440년 9월 29일에 착좌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황제와 교회간의 알력을 비롯하여 마니교도, 펠라기우스주의, 프리실리아누스주의 그리고 네스토리우스주의에 강력히 대처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무난히 극복하였다. 448년 그는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대수도원장인 에우티케스(Eutyches) 일파와 격돌하게 되었다. 에우티케스는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신성과 인성)을 부인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플라비아누스(Flavianus)가 내정한 원장이었다.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의 지원을 받던 에우티케스는 더욱 극심한 혼란을 초래하였다. 451년 레오 교황은 칼케돈 공의회(Council of Chalcedon)를 소집하여 천주강생의 교리를 분명히 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아프리카에도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교황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그는 교황권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성좌의 권위는 하느님과 성서적인 명령이기 때문에 속권보다 우월하다는 신념을 굳게 확립한 위대한 교황이다. 한마디로 그의 재임 기간은 교황권 확립의 시기였다. 그는 1754년에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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