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4 조회수738 추천수10 반대(0)

“Rome was not built in a day!" 예전에 배운 영어입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로마의 강점은 시민권에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아테나나, 스파르타는 시민권을 주는 규정이 엄격했다고 합니다. 아테나는 부모가 다 시민이어야만 시민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스파르타는 정해진 사람만이 시민권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로마는 노예라고 해도 10년이 지나면 자유민이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비록 이민족이라고 해도 능력이 있으면 로마의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기에 로마가 위험에 직면했을 때, 로마의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로마를 지켰다고 합니다. 로마는 관용과 소통으로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함은 닫힘과 폐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열림과 소통에서 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하나의 획을 이룬 것은 코페르니쿠스의 전환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이 세상의 중심은 지구라고 하였습니다. 지구를 중심으로 모든 천체가 움직인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는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하나의 행성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새로운 세상을 여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예수님께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에게 제시해 주었습니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누가 나의 형제요, 부모입니까?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모두 나의 형제요, 부모입니다.’ 여러분 중에 가장 헐벗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입니다. 나는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섬기러 왔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우리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 양 만큼 소중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전율이 일어납니다. 혁신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이 세상에 오신 것은 관광으로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한 희생과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느님나라를 선포하였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보았습니다.

 

가야할 길을 알고, 충실하게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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