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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나이다 [사순 제5주간 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4 조회수73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1-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21 이르셨다. 

“나는 간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 그러자 유다인들이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하니, 자살하겠다는 말인가?” 하였다.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누구요?”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오지 않았느냐? 26 나는 너희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도, 심판할 것도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참되시기에,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이 세상에 이야기할 따름이다.” 27 그들은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29 나를 보내신 분께서는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언제나 그분 마음에 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하셨다. 그런데 “내가 나이다.” 라는 문장에서 우리가 믿고 말고 할 어떤 내용이 있는가?

없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하셨을까?

 “내가 주인이다.”, “내가 아버지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사람이다.” 말할 때, 나는 나의 특정 권리의 소유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특정 권리를 주장하는 나는 이 세상에 속한 자이고, 아래에서 온 자이고, 나의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나’라고 내세울 것 하나도 없음을 깨달으라고 가르쳐주신다. 사람의 아들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

이사야서 43,10-12 말씀이 오늘 복음말씀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너희는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깨쳐서 나를 믿고 내가 바로 그분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 미리 알려서 구원하고 이를 들려준 것은 나지 너희 가운데에 있는 어떤 낯선 신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고 나는 하느님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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