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5.03.25.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5 조회수627 추천수1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루카 1,37)

여러분은 남자를 모르는 여자가
아이를 잉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구세주가 십자가에 무참하게 못박혀
죽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만드셨다니
그게 가당찮은 일이라고 여기십니까?
나같은 보잘것없는 사람,
아니 정말 못된 흉악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리하실 수 있다고 여기십니까?
하느님이 정말 우리 가운데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죽은 사람이 사흘만에 부활할 수 있다고 여기십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불가능해 보여도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여러분은 참신앙인입니다.

내 생각에 불가능해 보인다고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을
아예 믿지 못한다면
나는 결코 하느님을 담을 수 없습니다.

마리아는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천사의 말을 듣고
그렇다면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담을 수 있었고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할 그릇이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무엇을 담을
그릇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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