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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2015년03월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5 조회수859 추천수2 반대(0) 신고


 


03.25 수,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 루카 복음 1장 26-38절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




- 믿음 안에 순명


결혼한 여인에게 기다리던 아기의 잉태 소식은 기쁜 소식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은 하였지만 함께 살기도 전에 아기를 잉태하리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전갈을 듣습니다.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기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묻는 마리아에게 천사는 대답합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루카 1,35)


마리아는 분명 신심이 깊은 유다인 가정에서 태어나 하느님 말씀과 기도 안에서 자라난 열심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처녀인 자신에게 뜻밖에 건네진 천사의 전갈은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 그분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마리아는 성모님으로 건너가는 순명의 “예”라는 응답을 드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오해할지도 모르는 약혼자 요셉과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만 생각했다면 마리아는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응답, 믿음으로 하느님 뜻에 순명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응답은 뜻밖에 찾아오는 천사 가브리엘을 맞이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원하지 않고 위험스러우며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제시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우리도 성모님처럼 함께 하시는 하느님, 성령에 대한 믿음으로 “예”라고 응답드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안승태 신부(서울대교구 국내수학) -

   
  참된 신앙인은 하느님의 어떠한 부르심에도 믿음으로 응답드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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