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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라 후 아크바르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 신부님 사순 제5주간 금요일(2015년 03월 27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3-27 조회수986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십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복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1-42

 

사순 제5주간 금요일(2015년 03월 27일) 알라 후 아크바르

 

돌은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 집을 짓는 자재도,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무기도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유대인들은 후자를 선택합니다. 돌로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예수님이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느님으로 자처했다는 것입니다.

 

이들 유대인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합니다. 하느님 이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돌을 이웃에게 던집니다. “알라 후 아크바르,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시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폭탄이 터져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지금도 신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정치적 경제적 야욕을 하느님으로 포장하여 죽음의 돌을 던지도록 강요합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위대함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생명의 위대한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를 포함해서 온 우주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생명의 힘으로 당신의 위대함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0,37-38)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일은 생명의 일입니다. 살리는 일입니다.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생명의 집을 건설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참으로 ‘알라 후 아크바르’라고 외치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선한 일을 통해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선한 일을 통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통해서 드러내도록 합시다. 우리 안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계시고 우리도 아버지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으로 하느님 아들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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