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0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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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상선 | 작성일2015-04-03 | 조회수628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요한 19,30)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안계십니다. 늘 함께 계시던 그분이 안계신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실 수가 없습니다. 그분은 늘 그리하셨듯이 언제나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었지요. 그러니 그분은 다시 살아나실 겁니다. 분명 그리하실 겁니다. 여태까지와 다른 방식일지는 몰라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약속은 저버리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은 성체의 모습으로 매일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 몸속 저 깊은 곳까지 오셔서 머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아도 늘 함께 있음을 압니다. 그분이 오늘 운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슬프진 않습니다. "다 이루시고" 가셨으니 여한도 없습니다. 이제 내 몫이 남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는 물리적으로 내곁을 떠났지만 영적으로는 늘 내 마음 안에 살아있음을 잘 압니다. 이제 나도 남은 여생 잘 살아 내몫을 "다 이루는" 그 일만 남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얼굴을 맞대고 만날 것입니다. 기쁨에 흥겨워 얼싸안고 춤추게 될 것입니다. 암요. 꼭 그리 될 겁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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