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기다림은 영적 생활에서

 필수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 제자의

기다림은 공허한,

 또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다.

  기다리고 있는 내용이

이미 현실로서 우리 마음안에

 현재화 되어있는 상황이다.

  대림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고,

  부활절에는 성령을 기다리며

승천 이후에는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것을 기다린다.

이런 의미로 우리는 언제나 뭔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기다림은 이미

우리가 하느님의 발 자취를

 목격한 확신에찬 기다림이다.

하느님을 기다린다함은

능동적이고도 깨어있으며

기쁨에차있는 기다림이다.

기다리면서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그분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분을 기억하면서

그분께서 오실때

그분을 환영하기위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헨리 나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