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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란치스코 교황 : 자비의 해 선포 강론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4 조회수797 추천수0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 : 자비의 해 선포 강론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homily-with-announcement-of-year-of-m

교황님 강론 날짜 :

 2015년 3월 13일 금요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

 제1독서:호세아 예언서 14,2-10 /복음:마르코 복음 12,28ㄴ-34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6428&gomonth=2015-03-13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을 선포하는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참회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다음은 바티칸 라디오가 제공하는 교황 강론의

영어 번역이니 읽어 보기 바랍니다. 

2015-03-13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이제 올해 사순 제4주간 일요일을

곧 맞이할 우리는 참회의 예식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선하신 주님의 징표로서 이 순간을 살도록

초대 받은 전세계 각지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화해의 성사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용서를 굳게 믿으며

성부께 가까이 간다는 확신을 갖도록 해 줍니다.

하느님은 진실로 “넘치게 자비로우시며”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께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선,

우리가 주님 사랑을 알기 위해

여기에 함께 있다는 것이

하느님 은총이 맺으신 열매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우리에게

일깨우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넘치는 그분의 자비를 모든 시대에

끊임 없이 보여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게 하는 마음의 변화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하신 일”

(에페소서 2,8-10 참조)입니다.

하느님께서 자애로움으로

우리를 어루만져 주시고

 은총으로 빚어 주시어

 우리는 우리의 죄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제에게 갑니다.

우리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해 받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환영받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입니다.

고해소에서 나와서 우리는 생명을

되살리시고 믿음의 열정을 되돌리시는

하느님의 강하심을 느낄 것입니다.

우리가 들은 복음

(루카복음 7,36-50 참조)

은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의 길을 열어 줍니다.

바리사이의 집에서 죄 많은 여인을

알아봐 주셨듯이 우리를 돌아 보시는

 예수님의 자비를 우리가

느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복음에서 두 가지 단어가

매우 강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과 심판입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죄 많은 여인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그 여인을

 다가오게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회개와 기쁨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감사의 마음으로 그 여인은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립니다.

그 여인의 입맞춤은 사랑의 순수한 표현입니다.

부어드린 향유는 그분이 그녀에게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보여 줍니다.

이 여인의 모든 행동은 사랑을 말하고 있읍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갖기를,

즉 용서받기를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확실한 약속을 주십니다.

그 여인을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바로

그 여인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랑과 용서는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즉, 하느님은 그 여인의 많은 것을,

모든 것을 용서하십니다.

“그 여인이 많이 사랑했기(루카 복음 7,47)”

때문이고 그 여인이 그분 안에서 심판이 아닌

 자비를 느끼고 예수님을 흠모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느님은 그녀의 많은 죄를

떨쳐내 주십니다.

하느님은 더 이상 죄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이사야서 43, 25 참조)

그녀에게 새 날이 시작됩니다.

그녀는 사랑 안에서 새로운 삶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여인은 진실로 주님을 만났습니다.

 침묵 속에서 그 여인은

그분께 마음을 열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그 여인은 자기 죄에 대한

참회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녀는 눈물로 선하신 하느님께

 용서를 간구하였습니다.

그 여인에게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은 심판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자비의 심판입니다.

분명히 이 만남의 주역은 정당성을

초월한 하느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반대로 바리사이 시몬은

사랑의 길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는 형식의 문지방 위에

완고하게 서 있습니다.

그는 구원을 가져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 것에만

머물러 스스로를 한계 짓고 예수님을

심으로 따뜻하게 맞이하지 못합니다.

 그는 그렇게 하면서 자신이 옳게

처신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는 틀렸습니다.

그 여인에 대한 그의 심판은 자신을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고 손님이

누구인지 조차 알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겉에만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누가 더 주인을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그 바리사이는

 옳게 대답했습니다.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분명히 그를 깨닫게 하십니다.

“옳게 판단하였다”(루카 복음 7,43)

 오로지 시몬의 심판이 사랑을 향해 있을 때만,

바로 그때만 그는 옳습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우리 각자가,

특히 우리가 누군가를 대할 때,

절대로 겉에 머물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 이면을 보도록 부름을 받아

모두 얼마나 너그러운지 살펴보는

마음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하느님의 자비에서

 배제될 수 없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다가가는 방법을 알고 있고

 교회는 아무도 거부하지 않으며 모두를

따뜻하게 맞아 들이는 집입니다.

은총으로 마음이 움직인 사람들이

확실한 용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은 열려 있어야 합니다.

죄가 클수록 회심하는 사람들에 향한

교회의 사랑도 더 커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나는 교회가 자비의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고 자주 생각해 왔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회심으로 시작되는 여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 한가운데서 하느님의 자비를 받을

자비의 희년을 선포하리라고 결심했습니다.

자비의 성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올해 주님 말씀의 빛 안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복음 6:36 참조)

 올해 성년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시작 되어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그분은 성부 하느님 자비의

살아 있는 얼굴이십니다에 마치게 됩니다.

나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

자비의 희년 준비를 위임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여정에 새로운 단계로서

활기를 불어 넣을 것입니다.

나는 모든 교회가 이 자비의 희년에 새롭게

하느님 자비를 발견하고 더 풍성하게 하는

기쁨을 발견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 자비 안에서

우리 시대의 남녀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주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올해 자비의 희년을

자비의 어머니 성모님께 맡깁니다.

성모님께서 우리를 돌아 보시어

우리의 여정을 보살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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