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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5 조회수1,432 추천수11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5년 4월 4일 성 토요일
 
 
 
 

“교회는 성토요일에는 미사를 봉헌하지 않는다. 주님의 무덤 옆에 머무르면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한다. 이날은 노자 성체만 허락되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만찬 미사 뒤에 제대포를 벗긴 제대는 오늘도 그 상태로 둔다. 장엄한 부활 성야 예식을 거행한 뒤에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이 기쁨은 50일 동안 넘쳐흐른다.”

그래서 오늘은 새벽 묵상 글이 없습니다. 오늘 밤 부활의 큰 기쁨을 기대하면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든 실패의 99%는 변명과 실패를 정당화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온다(조지 워싱턴 카바).


어제 전례를 참석했던 인천 논현동 성당의 신축성당 모습.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사랑을 주십시오.

어떤 현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비웃기만 하는 것입니다. 현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느 날, 그 날 역시 한 무리의 남녀가 이 현자를 뒤따르면서 모욕의 말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돌아서서는 오히려 자신을 모욕하는 사람들을 축복해주는 것입니다. 이 말에 모욕을 던진 사람 중 한 명이 “당신 귀머거리요? 욕지거리를 쏟아 붓는 우리를 축복하다니....”라고 의아해하며 묻습니다. 그러자 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만 줄 수 있는 법이지요.”

주님을 모욕했던 많은 사람들, 그들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예수님이 우습게 보였겠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진 것은 사랑뿐이었기 때문에, 당신의 전지전능하신 힘을 이용해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내 자신이 가진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내가 가진 비판과 미움을 주려기보다는, 내 마음 깊숙이 있는 ‘사랑’을 꺼내 주어야 합니다.


시집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 제 선배신부님께서 다른 선배신부님게 쓰신 글이더라구요. 감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저의 책장에 이 책이 있을까요?
신부님들 성함은 모자이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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