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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덕재 신부(서울대교구) 2015년04월05일<부활 대축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5 조회수77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04.05 일, 

예수 부활 대축일
청명·식목일



  


   





* 부활의 참된 의미


오늘은 교회 전례의 핵심인 예수 부활 대축일입니다.

이 부활의 날에 예수님의 부활과 여러분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는 부활절을 맞아 서로 계란을 나누면서 ‘부활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리는 이 부활 축하 인사에 어떤 의미를 담아야 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빈 무덤을 보면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수난을 암시하고 있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성경 말씀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의 부활은 그냥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수난과 죽음을 동반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제자들은 부활 앞에 오는 수난과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기에 부활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부활은 영광스럽고 찬란한 것이지만 그냥 얻어지지 않으며 늘 십자가의 고난을 동반합니다.

어찌 보면 ‘부활을 축하합니다’라는 우리의 인사 안에는 십자가의 고난은 빼고, 그 후의 영광과 찬란함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성찰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 고난에 좌절하기보다는 부활의 희망을 안고 당당히 맞서 나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부활 인사에 영광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때문에 고난을 겪고 희생하는 삶이지만 예수님 부활 때문에 그 고난과 희생이 행복합니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진정한 부활 인사를 건넬 수 있지 않을까 묵상해 봅니다.

 

- 김덕재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오늘 여러분의 부활 인사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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