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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4월 6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6 조회수63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6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말씀의초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

성령을 받은

 베드로는 다른 사도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설교한다.

베드로는 유다인들을 위해

구약 성경을 인용하면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을 보지 않게

 하시리라는 시편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부활로 

성취되었다고 선포한다(제1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빈 무덤을 떠나

부활 소식을 전하러 가던 여인들에게

나타나 평화를 전하신다.

진정한 평화는

죽음의 캄캄한 터널을 통과하신

 그리스도께서

당신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주시는 고귀한 선물이다.

제자들은 갈릴래아에서

 다시 예수님을 뵙게 될 것이다.

 

◎제1독서◎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33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이스라엘인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부속가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평안하냐?”는

 우리말로 하나의 질문입니다만,

 “안녕하세요!”처럼,

굳이 질문이라기보다는

단지 인사로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복음의 원문인 그리스 말로는

“기뻐하여라!”라는 명령문입니다.

예수님 탄생 예고 당시 천사가

성모님께 한 인사와 같은 단어입니다.

그리스 말에서 이 단어 또한

평범한 인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람 말로 말씀하셨다면

 “샬롬!”이라고 하셨겠지요.

  “평화!”입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것도 히브리 말에서는

일상적인 인사말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 인사는

 더 온전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희망과 기다림의 실현입니다.

 오늘의 제1독서가 이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사도가 인용하는

 시편 제16편은(화답송 참조),

하느님께서 당신께 피신하는 이를

죽음에서 지켜 주시고 그에게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리라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시편 저자는 아직 내세에 대해

분명히 알지는 못했지만,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의 삶을 늘 인도하시는 하느님께서

죽음의 순간에도 그의 손을 결코

놓지 않으시리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구약의 이 믿음이 그리스도의

 부활로 이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이 시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는

예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 부활로써, 생명과 기쁨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기뻐하여라!”

“평화!” 하고 인사하실 때,

당신의 부활로 죽음을 이기신

그분의 기쁨과 평화가 이미

우리의 삶 안으로 뚫고

들어왔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분만이 참으로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의 선물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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