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간혹 화를 이겨내지 못할지라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6 조회수828 추천수4 반대(0) 신고


간혹 화를 이겨내지 못할지라도 
살다보면

부딪히는 일도 많고

그때마다 풀리지 않는 분노에

치를 떠는 순간도 만나게 됩니다.
자연의 이치를 살펴보면

매서운 겨울, 몸서리치는
추위의 고통을 견디어 낼 때

산천초목이 낡은 옷을벗고

새 옷을 갈아입듯이

우리 삶 또한 그러한 단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분노하며 화를 참지 못하면

유혹의 손길에 놀아나서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되지만

분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지혜를 얻는다면 그 순간부터
봄날의 푸른 새싹이 돋아나서

새롭게 단장하는 자연의
기쁨을 가슴 속에 담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변화의 물꼬는

큰일을 구상할 때가 아니라
이처럼 작은 것에서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보다는

 매순간을 주님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찬양의 입술로 주님을
외친다면 그것이 기도이고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선을 추구하면서

선함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겐 미소가 끊이지 않고

 따르게 되며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에겐

유혹의 순간도 슬기롭게
벗어나기 마련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준비하는
자에겐 후회의 시간이

줄어들기 마련인 것입니다.

평소 고운 말을 쓰려고

노력하는 자에겐 대속해주신
주님의 사랑이 자리하게 되고

성령의 불꽃이 피어나
빛을 발산하게 만들어 주지만

거침없이 말하는 자에겐
성령의 불꽃은 초라하게

시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항상

준비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신 은혜를

마음에 담고 산다면 함부로

 분노를 하지 않을 것이고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함부로

말을 뱉지 않을 것입니다.
공동체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내 가정에서부터 가족과
사랑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 시작은 보이지 않게

분노를 내려놓게 하고 화를
멈추게 하는 기틀이 될 것이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은 순결하고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지만
자신의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자신 안에 평화를 심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 순간이 됩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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