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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을 본받아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6 조회수60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을 본받아서(요한 13,1-15. 04.02)

 

 

찬미예수님!

오늘은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시면서 미사성제를 세우신 거룩한 날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구약의 파스카축제는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해방시켜주신 내용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되고 죽음으로부터 해방되는, 영원한 생명에로 넘어가는 영적인 의미로 이 제사가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실 때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른다.”하시며, 바로 이 시간을 위해서 당신께서 내려오셨음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오늘 바오로사도의 코린토1서에서도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하고 미사성제를 세워주신 내용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골고타 언덕에 초대되어서 예수님의 수난 예식에 참여하게 되고, 예수님의 그 계약의 피를 모시게 되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하느님이신 분이 인간으로 내려오심도 어마어마한 은총인데 이제 예수님께서는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곧 모든 인류의 발을 씻어주시는 그런 겸손한 사랑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오늘 사제는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서 여러분의 발을 닦아드릴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집에 가셔서 가족들의 발을 서로 닦아주십시오. 가까운 가족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고 또 모든 인류를 섬기기 시작할 때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시작되고 우리 안에서 이미 영원한 생명은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 이 거룩하신 미사를 세워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우리 자신도 주님을 본받아서 섬기는 삶, 내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미사 중에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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