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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삶의 현장으로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6 조회수69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건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는 지도자들은 오늘날 한국사회에도 많다. 돈을 받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경비병들도 많다. 우리들 사이에 퍼져 있는 그런 말들도 많다. 믿을 것 하나 없는 세상이다. 이런 점에서 과거와 현재, 유다인들과 한국인들 사이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오늘 복음말씀은 천사의 말을 직접 듣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먼저 뵙고 그 소식을 전하는 여자들, 곧 마리아들의 모습을 전해준다. 뱀을 만난 여자는 남자를 하느님의 말씀에 거역하는 자,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자로 끌어가지만, 예수님을 만난 여자들은 예수님의 형제들에게 부활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예수님께서 “내 형제들”이라고 불러주신 우리들은 예수님을 먼저 만난 마리아들과 함께 예수님과의 첫만남이 있었던 곳 갈릴래아에서 예수님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만났던 갈릴래아는 우리 삶의 현장이었고, 예수님을 다시 만날 갈릴래아도 우리 삶의 현장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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