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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4월 7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7 조회수62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7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말씀의초대

유다인들을 향한 베드로 사도의 설교가 이어진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 성경이 예언한

메시아이심을 설명한 다음,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권고한다.

 하느님께서는 유다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성령을 약속하신다(제1독서)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다.

마리아는 처음에 그분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분께서 당신 자신을 알려 주실 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알아 뵙고 “라뿌니!”

 하고 부르면서 감격한다.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4-5.18-19.20과 22(◎ 5ㄴ 참조)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당신 자애를 저희에게 베푸소서.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복음환호송◎

시편 118(117),24
◎ 알렐루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알렐루야.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

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한 가지 사건을,

복음서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

 곧 예수 부활 대축일 복음의 연속입니다.

이 복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을 알아 뵙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주일 복음에서 마리아는 빈 무덤을 보고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다고 생각했고,

 제자들이 무덤을 다녀간 다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마리아는 울고 있고,

예수님을 뵙고서도 정원지기로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어느 수녀님에게서,

 ‘제자들이나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왜 알아 뵙지 못했을까?’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 수녀님에게 되물었습니다.

“수녀님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보고 느끼세요?”

교리적으로 표현하자면 부활하신 분의 몸은

 우리의 몸과 다르다고 설명할 수 있고,

성서적으로 설명한다면 발현은

 발현하신 분께서 보여 주셔야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계시해 주시기까지는,

바로 내 앞에 그분께서 서 계시더라도

그분을 알아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알고 지내던 제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 뵙지 못했다면,

그것은 눈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고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분명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온 마음으로

그분을 사랑하면서 간절히 그분을 찾는다면

언젠가 그분께서 당신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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