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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가 질적 성장을 하려면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7 조회수756 추천수0 반대(0) 신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주일이 되면 남의 눈이 두려워 교회에 나가는 사람,

복만 바라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

예수님과 친구가 되려고 교회에 나가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성령을 받고 나서야 참 된 제자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된 신자는 다른 사람들을 제자로 만들려고 애쓰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면서도

구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고,

성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성령을 받지도 못하고,

잘못된 습관이나 가르침이라는 마귀를 버리고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고,

영성을 찾으려고 애쓰지도 않고, 이웃을 사랑하지도 않고,

그리스도인다운 말을 하지 않고,

기도의 의미도 제대로 이해지 못하여 참된 기도도 하지 못하고 있고,

그리스도를 증언하지도 못하고 있고,

가난과 마귀와 고통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성경에 나오는 집사의 삶을 살지 못하고 소명을 알지 못한 채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고,

깨달음을 얻고 성령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DMI(Disciple Makers Index)란 신자들에게 이러한 27가지의 질문을 하여

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한 설문조사입니다.

조사의 주요 목적은 본당신부에게 지도력(leadership)이 있는가?

전례가 얼마나 생기가 넘치고 호감을 느끼도록 해주는가?

일상생활과 연관이 있는 강론을 하고 있는가?

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고 있는가?

사람들을 얼마나 반갑게 맞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가? 하는 것으로

축 쳐져 있는 교회가 아니라 활기가 넘치는 교회를 만들고

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모든 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의 가톨릭 교구에서도 매년

주일 미사에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유아가 세례를 받았는가?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 나가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았는가?

예비신자 교육은 몇 명이 받았는가?

장례는 얼마나 치렀는가? 하는 통계를 내어 로마 교황청에 보냅니다.

이 숫자도 중요하지만 신자들의 영성이 얼마나 깊은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2014년 미국의 <가톨릭 지도력 향상 교육원(Catholic Leadership Institute)>이

DMI(Disciple Makers Index)를 개발하여

신자들의 영적인 성장과 본당의 효율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본당신부들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0년 전부터 미국의 주교 150여명과 사제 2,000여명과

교구의 사무직원 및 봉사자들 8,000여명이

<가톨릭 지도력 향상 교육원(Catholic Leadership Institute)>의

도움을 받아 지도력 향상 훈련을 받았는데

제자 만들기’라는 교회 본연의 의무를 되찾기 위한 것입니다.  

2014년 처음으로 갤버스턴- 휴스턴(Galveston-Houston) 대교구와

털사(Tulsa) 교구와 피츠버그(Pittsburgh) 교구의 신자들

즉 모두 21교구의 지도력 훈련을 받은 본당 신부가 사목하고 있는

교회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이 메일을 이용하여 조사했는데

응답 율은 41%였으며 모두 8,786명이 응답해주었습니다.

 

1. 만약 오늘 내가 죽는다면 하늘나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가?

2. 부활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가?

3. 자신의 죄를 이미 용서 받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가?

4. 자신이 그리스도를 만나 그리스도를 본 받고 살기 전에는

죄인이 되어 지옥으로 가고 있었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5. 자신이 확실히 구원을 받게 되고

다시는 하느님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확신이 있는가?

6. 그리스도를 본 받고 산 후에 얼마나 자신이 변화했다고 생각하는가?

7. 성령이 충만하게 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8. 새로운 삶을 산 후에

과거의 삶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얼마나 느꼈는가?

새로운 사람이 되고 나서도 유혹과 싸우게 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9. 영성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10. 독불장군이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활동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11. 교회에 열심히 나가고 있는가?

12. 성경을 자주 읽고 있는가?

13. 사람들이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고 있는가?

14. 기도는 하느님께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알고 있으며

기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15. 1주일에 며칠을 관상기도를 하고

할 때마다 몇 분간 기도하고 있는가?

16.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법을 설명해줄 수 있는가? 

17. 다른 사람들에게 망설임 없이 그리스도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가?

18. 그리스도인으로 살아도 고난(adversity)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시련을 받을 때도 하느님께 화를 내지 않고 도움을 청하는가?

19. 마귀가 있다는 것을 믿고 마귀가 자신을 타락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고

마귀와 맞서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20. 죄를 지었을 때 하느님과 화해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21. 빚을 포함하여 재물을 잘 관리하고 있고

저축하여 하느님의 일에 쓸 계획을 갖고 있는가?

22. 살아가면서 자신의 시간과 목표와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고 있는가?

23.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확실히 정해 놓고 있는가?

24.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두었는가?

25. 하늘나라로 가는 데 자신의 모든 재능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26. 하늘나라로 가는 데 부족함이 없이 재능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27. 자신의 영성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이 설문 조사의 결과 57%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본당을 친구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단지 11%만이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주일미사를 빠지지 않고 다니는 신자들이었는데

자신의 본당을 친구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로는

1. 주임신부를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서

2. 본당이 자신의 영적(靈的) 성장을 도와주기 때문에

3. 주일미사가 활기가 넘치고 유익하기 때문에

4. 일상생활을 주제로 강론해주기 때문에

5. 자신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6.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주기 때문에

라는 이유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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