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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8 오늘의 기도(렉디) - 이영근 아오스딩신부(띵수사)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09 조회수76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월 8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루카 24,16)



주님!

당신께서는 제 곁에 함께 걸으시고 계셨건만,

당신을 알아 뵙지 못한 이 제자를 용서하소서!

길동무가 되고 길 안내자가 되어 제 곁에 계셨건만,

마치 곁에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따라가지 않았음을 용서하소서!

아니, 길이신 당신을 밟고서 당신을 조정하여 왔음을 용서하소서.

하오니, 주님! 제 눈이 열려 당신을 알아보게 하소서!



주님!

당신께서는 분명, 저와 함께 걸으십니다.

저의 숨 안에서 숨 쉬시며, 저의 발걸음과 함께 걸으십니다.

당신은 속 깊이 제 뼈 속에 있고, 가까이 제 입술에 있고, 제 발등에 등불입니다.

저는 함께 계신 당신께 고통을 없애주기를 바라지만,

당신은 고통을 함께 지십니다.

저는 제 자신이 평화롭기를 바라지만,

당신은 제가 평화를 위해 일하기를 바라십니다.

저는 세상의 부패를 비난하지만,

당신은 제가 녹아 세상의 부패를 막는 소금이 되라 하십니다.

저는 세상의 어둠을 탓하지만,

당신은 저에게 세상의 빛이 되어 밝히라 하십니다.



주님!

곁에 계신 당신을 두고도 보지 못함은

제 눈이 가려져 있는 까닭입니다.

이제는 저의 믿음을 내려놓게 하소서.

저의 희망을 내려놓게 하소서.

저의 희망과 믿음이 아니라,

당신의 희망과 믿음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출처 :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글쓴이 : 올리베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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