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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달인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0 조회수63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1-12

복음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14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2015년 04월 10일) 생명의 달인

우리의 신앙은 주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뿌리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존재와 삶의 깊은 뿌리에 주님이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육신으로 계실 때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계셨지만, 부활하신 후에는 주님은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는 분으로 계시지 않습니다. 당신이 원하시면 어디든지 언제든지 현존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은 고기잡는 ‘달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주님의 부활에 대해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달인들은 고기를 잡으러 나갑니다. 그러나 한 마리도 못잡습니다. 인간적 능력과 경험으로 그물을 던졌지만 허탕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손으로는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부활하신 몸으로 나타나셔서 “그물을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고 알려주십니다. 그 말은 사실로 드러납니다. 진정 주님이 ‘달인’이심이 증명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손수 먹을거리를 준비해 주십니다. 우리네 어머니처럼 손수 상을 차려주십니다. 우리를 먹여 살리시는 것이 주님의 의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뜻에 내 의지가 합쳐지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오늘 우리 자신이 주님과 함께 있음을 확신하며 산다면 오늘 하루 전체가 기적인 것입니다. 우리 안에 주님이 그리고 우리가 주님 안에 있습니다. 주님이 생명의 달인이시니 우리도 생명의 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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