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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에 불고 있는 교회 쇄신 바람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1 조회수851 추천수1 반대(0) 신고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다음 내용은 <CLI(Catholic Leadership Institute)> 창설자인

미국의 티모시 플라나간(Timothy C. Flanagan)이

2015년 2월 21일 옥스포드 대학의 St. Benet’s Hall에서 한 연설입니다)

 

나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지만 큰 마음먹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지금은 2월이지만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2월이지만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 주일마다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2월인데 뚱딴지같이

무슨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느냐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여러분에게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0년 12월에 나의 아내 테리스(Terese)와 나는 자녀들과 손주들과 함께

오후 4시에 저희 본당의 성탄절 전야미사에 참례하기로 했는데

자녀들이 자리를 잡으려고 오후 3시까지 교회에 가기를 자청했습니다.

테리스와 내가 3시 30분에 교회에 도착해보니

교회가 이미 신자들로 꽉 차서

우리 자리가 가장 뒤 줄인 것을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아들 마이클이 일어나 어머니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나는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나는 교회를 달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화창하여 서쪽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하여 햇빛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단에는 꽃들과 촛불들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성당 안을 둘러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들, 부모들, 아이들, 유아들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기쁨에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가대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본당신부님이 얼굴에 웃음을 잔뜩 띠고 입장했습니다.

강론 시에 신부님은 아이들을 불러 제단 위에 앉게 하고는

아기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비록 아이들에게 한 이야기였지만

그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신부님이 성체를 들어 올리셨을 때 신부님 뒤의 벽 위에서

실물크기의 그리스도의 십자고상(十字苦像)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여기서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에 감사하면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 있는데,

과연 나는 기념하기 위하여 무엇을 가져왔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성체 후 이 놀라운 경험을 묵상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리고 가장 귀중한 선물을 받기 위하여 교회로 왔는데,

영성체 시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선물도 받게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왜 주일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는 깊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나는 어떤 사건이 한 번 일어나게 되면

두 번 세 번 또는 그 이상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는 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소망은

주시지도 않는다는 것을 믿습니다.

나는 <Catholic Leadership Institute>가

이 꿈을 어떻게 이루어지게 하느냐 하는 것을 설명하기 전에,

내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왔는가와

어떻게 <Catholic Leadership Institute>를

만들게 되었는가를 먼저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항상 지도력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내가 금융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동안

나는 미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많은 유망기업으로부터

지도력에 관한 교육을 받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나는 40대 중반에 내가 왜 태어났는지,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실제로 영향을 준

가장 위대한 지도자가 누구였는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곧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위대한 지도자라는 것을 깨닫고,

하느님께서 우리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시는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명을 갖고 이 땅에 오셨고,

당신의 꿈을 갖고 계셨고, 당신의 꿈을 말씀하셨고,

사람들을 모으셔서 당신의 소망을 이루게 해달라고 부탁하셨고,

당신께서 가르치시고 지켜보실 팀을 만드시고

후계자를 만드시고, 지도력에 관하여 알아야 할 우리들에게

성경이라는 책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무렵에 본당신부님이 나에게

종신 부제(Deacon)’가 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종신부제가 되고 싶다고 말씀 드린 후

우리 본당 가까이에 있는 성 카를로 보로메오(St. Charles Borromeo) 신학교의

2년제의 선교사양성 프로그램에 등록했습니다.

2년 간의 수업을 받은 후 종신 부제 프로그램(The Diaconate program)에

등록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 나는 뉴 멕시코의 한 목장에서 열리는

회사의 임원을 위한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석해야만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중에 개인의 임무를 써내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나는 가톨릭 교회에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하느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나는 군대와 학교에서 지도력 향상 교육을 하는 것을 보았고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수 백만 달러를 쓰는 기업에서도

지도력 향상 교육을 하는 것을 보았지만,

가톨릭 교회에서 지도력 향상 교육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는 나의 소명을 발견했다고 느끼고

우리 교회도 지도력 향상 교육을 해야 한다고

믿게 되면서 무척 기뻤습니다.

나는 필라델피아로 돌아 와서

종신 부제 양성을 책임 맡아 있는 사제를 찾아 갔습니다.

내가 그 신부님에게 나의 소명을 말씀 드리자

그 신부님은 12명의 신자들에게 나의 뜻을 전하게 하고는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해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 모임을 끝낸 후

필라델피아 대교구의 청소년 국(the Office of Youth and Young Adults)을

맡아 있는 척 페퍼(Chuck Pfeffer) 신부님에게 인도되었습니다.

그는 젊은이들을 교회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하여

젊은이를 위한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의 소망을 듣고는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젊은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젊은이들이 교회의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주라고 했습니다.

내가 뉴 멕시코에서 수료한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의 인쇄물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1991년에 먼저 젊은이들을 훈련시킨 다음

성인(成人)들도 훈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10년이 지나자 두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Catholic Leadership Institute>의 책임을 맡아 있는

젊은 임원이었던 맷 매니언(Matt Manion)이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우리로부터 훈련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지도자 역할을 하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훈련 프로그램은 1년 과정이며

수료한 사람은 본당 신부님에게로 돌아가서

본당에서 지도력 향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합니다.

우리도 예전에 시도해보았지만 먹히지 않았습니다.”

또는 “할 일이 너무 많아 여력이 없습니다.”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우리는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프로그램을 재평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많은 검토와 기도 후에

우리는 사제들을 위하여 지도력 향상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신학생들이 지도력 향상 훈련을 받지 않으므로

본당 신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내가 본 바로는 옛날에는 20년 이상을

두 세 본당을 돌아다니다가 주임 신부가 되었습니다.

여느 주교들처럼 사목 활동을 하다가

스스로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주임 신부가 될 자격이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서는 서품 받은 지 1년 안에

지도력 향상 교육을 받지도 않은 채로 주임 신부를 맡아 사목을 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없고 강론도 설득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제의 부족으로 20년 이상을 두 세 본당을 맡아 하다가

주임 신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제 서품 후 바로 주임 신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에서 딕 라일즈(Dick Lyles)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와 동맹을 맺어

전 세계 사제들에게 지도력 향상 교육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딕은 회사와 대학의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지도력 향상 전문 팀을 갖고 있었기에

우리는 그들과 함께 <Good Leaders, Good Shepherds>라는

전 세계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Good Leaders, Good Shepherds>는 가톨릭 사제들이

5분야에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총 29일 이상의 교육을 받는데

먹고 잠자는 사흘 교육을 여섯 번 하게 되어 있습니다.

 

<Good Leaders, Good Shepherds>는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지도력 향상을 위한 자기 준비(Self-Preparation for Leadership)

자신의 지도력이 있는 행동형태를 어떻게 찾아내고

자신의 가치를 사목활동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2. 자신의 지도력 향상(Leadership in the Self Context)

어떻게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목표를 만들고

관리에 적용할 시기를 발견할 것인가?

3. 개별적인 관계에서의 지도력 향상(Leadership in the One to One Context)

사목위원들과 봉사자들을 어떻게 이끌고 가르칠 것인가?

4. 단체에서의 지도력 향상(Leadership in the Team Context)

사목위원이나 봉사자가 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고

사목위원들과 봉사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할 것인가?

5. 조직에서의 지도력 향상(Leadership in the Organizational Context)

자신의 본당에 대한 소명을 어떻게 찾아내고

소명을 이루기 위하여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

6. 여러 조직에서의 지도력 향상(Leadership in the Relationship Context)

소명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관계의 가치를 어떻게 발견하고

여러 조직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조하게 할 것인가?

 

우리는 2003년에 필라델피아 대교구의 서품을 받았지만

아직 주임 신부가 되지 않는 54명의 사제들에게 시험적으로

<Good Leaders, Good Shepherds>를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 3월에는 미국의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우리의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주교회의는 티모시 돌란(Timothy Dolan) 주교가

의장을 맡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여러 본당에서도 우리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고위층에서 평신도들이 주관하는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지만 믿음으로 몰아 부쳤습니다.

이리하여 지난 해까지 2,000여명의 사제들을 교육시켰고

보스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캐나다의 토론토까지

85여 교구를 교육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 교구의 지도력 향상 교육을 받은 본당과 받지 않은 본당에 대하여

단체로 지도력 향상에 관하여 사전과 사후의 자기 평가를 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지도력 향상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지도력이 크게 향상 되었음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교육의 효과에 대하여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이야기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작년 2월에 우리는 올란도(Orlando)에서

주교들을 위한 <Episcopal Ongoing Formation Session>을 가졌는데

거기서 우리 팀원 한 사람이 <Good Leaders, Good Shepherds> 교육을 받은

교구에 내가 방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교육을 받은 한 사람이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

나는 큰 나무들이 대략 12에이커를 뒤덮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는 본당을 안내해줄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본당은 아주 매력적이었으며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이웃해 있는 한 건물로 우리를 인도 했는데

거기에는 낮 동안에 늙은이들이 신생아를 돌보아주고 있었습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아침 식사를 끝내고 우유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모든 애들이 기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안내하는 그녀에게 탁아소를 운영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고 물으니

본당의 영리시설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교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날 작업자들이 제단의 한 쪽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카메라가 모든 전례와 성가 가사를 비춰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별한 비디오가 있으면 그것도 비춰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교회 밖으로 나오자 계단 위에 한 부스가 보였기에

나는 이 부스의 용도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답하기를 미사 전후에 안내인이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할 뿐만 아니라

질문에 답하고 사목위원회에 참여하려고 할 때

등록을 받아주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부설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들어가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수많은 카메라와 경비원들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랐습니다.

우리가 3학년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거기서 나와 음악교실로 갔는데

수많은 악기들이 보관되어 있었고 전담교사가 한 분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컴퓨터실에 갔는데 45대의 컴퓨터가 있었고

대형 프로젝트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스크린이 그리 클 필요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스크린을 활용하고 있는 한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야외 실습을 다녔는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계속 야외 수업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도착하기 바로 전날 아이들에게 바다의 암초를 가르치기 위하여

마이애미 해안을 떠나며 잠수함에서 학교에 생방송으로 내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아이 패드를 제공하느냐 아니면 컴퓨터를 제공하느냐고 묻자

5학년 이상에게는 아이 패드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체육관과 운동장으로 가보았는데 매우 인상적이고 현대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공터에서 야외 미사를 집전할 수 있게

제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학교를 둘러보면서 그 모든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궁금하여 물어보았더니

교회를 집사 정신에 따라 운영하여 빚이 전혀 없으며

갖고 있는 돈만 쓴다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화요일이어서 주임 신부가 쉬는 날이었지만 우리들의 견학에 동참해주었습니다.

나는 주임신부인 찰리(Charlie)에게 그의 공동체가 모두 믿음이 깊은 것이

퍽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6년전만 해도 본당이 무척 어려웠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주교가 찰리 신부를 방문하여

<Good Leaders, Good Shepherds> 교육을 받아보라고 권했고,

찰리 신부는 그 프로그램이 자신의 인생과

본당의 운명을 바꾸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법을 배운 다음

모든 개념을 본당 운영에 적용한 결과

지금은 185명의 선교사와 2,8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학교도 우수상을 받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제자로서 주일만이 아니라

1주일 7일 내내 참된 가톨릭 신자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 돋보였습니다.

 

CLI가 사제들을 교육시켜 좋은 결과를

얻게 해주는 것을 본 주교들도 우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우리는 주교들이 바라는 것을 교육시키기 위하여 주교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이 바라던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사제들과 평신도들의 바람을 이해하고 함께 실천

● 전략적인 계획 마련

● 지도력 향상 팀 창설

우리는 주교들의 이런 요구와 다른 과제들도 포함하여

나흘 이상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최근 5년여 동안 150명의 주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 두 번째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보스턴에서 온 한 추기경에 관한 것입니다.

 

유명한 숀 오말리(Sean O’Malley) 추기경이 2003년 보스턴 대주교로

임명된 후 그 지역 교회의 파멸적인 모습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추기경은 사제들의 성추행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교구의 모든 본당들을 단속했습니다.

2004년 추기경은 대교구를 단속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북동쪽의 대부분의 주교들처럼

많은 늙은 사제들과

교회 쇄신을 바라지 않는 본당들 때문에 머리가 아팠습니다.

추기경은 재능이 많은 평신도들과 사제들로 하여금

상황을 조사하게 하고 대교구를 쇄신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게 했습니다.

그 결과 그리고 추기경의 지도력으로 인하여 본당을 혁신하게 되었는데

화제는 교구를 어떻게 쇄신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추기경께서 본당들이 더 이상 노쇠해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보스턴 대교구와 본당들의 발전계획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추기경과 위원회는 조사 결과 본당이 폐쇄되면

40%의 신자들이 새 본당으로 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그들은 아무 본당에도 가지 않고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추기경은 본당 폐쇄가 해결책이 아니라

복음 전도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기경은 사제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한 주임신부가 팀을 구성하여 3본당까지 맡아 하는

합동사목(Pastoral Collaboratives)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한 주임신부가 여러 본당을 맡는 것이어서

결코 혁신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숀 오말리 추기경의 고육지책을 보고

생각한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혁신적인 것은 대교구가 합동사목을 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평신도들과 사제들이 주임 신부와 함께

본당의 재무(財務)모델을 만들게 한 것입니다.

 

합동 팀은 본당 신자들에게 효율적인 사목활동을 지원하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고

신자들을 제자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임 신부의 일을 덜어주기는커녕

주임신부가 더 열심히 일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은 두 번째 교훈은 대교구가 중앙행정체제를 만든 것입니다.

여태까지는 한 주임신부가 한 본당만 맡아 했지만

이제는 한 주임신부가 두 세 본당을 함께 맡아 사목하기 때문에,

대교구가 거의 50명이나 되는

공동 지원 팀(the Collaborative Support Team)을 만들어

행정 일을 하게 함으로써 주임신부의 일을 덜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팀은 전화부터 교육과 접대업무까지 맡아 해주는 것으로

우리가 주임신부님을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되겠습니까?”

주임 신부님의 본당에 대한 바람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될까요?”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습니다.

 

그들은 본당의 사목위원들과 함께 일했을 뿐만 아니라

본당을 지원하기 위하여 서로 협조했습니다.

이른바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 손이 알고 있도록 했으며

대교구에서는 복음전파와 영적 성숙만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추기경이 우리를 이용하여 ‘사람을 키우는 데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대교구가 주임신부들과 사제들 그리고 종신 부제들과 교구 직원들과

본당 사목위원들과 재정위원들 그리고 대교구의 모든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훈련하고 지원하여 모든 사람들을

훌륭한 지도자와 훌륭한 목자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대교구의 모든 사람들이 성장계획을 말하고

모든 사람들을 지도자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의 덕분으로 우리는 대교구와 7년 동안 함께 일하는 영광을 얻었으며

CLI가 주임신부들에게 지도력을 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CLI는 주임신부가 공동 팀을 만들어

복음 전파계획을 완성할 수 있게 도울 수가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사제를 위시하여 전 신자를 키우는 데

투자하는 일은 전례가 없었으며

성부(聖父)께서 숀 추기경을

당신의 조력자로 선임하신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가 존속할 수 있게 되었고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라는 발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조직을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주임신부의 지도력을 향상시켜야 하고

주임 신부의 꿈을 이루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데 동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Go and make disciples)”는

소명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에 응답하여

세례 받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어야 하므로,

CLI는 향후 10년 이상 500개의 본당을 재정립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렇게 실제로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가장 좋은 훈련법과 모델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오늘날 본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믿을 수 있는 적임의 주임신부들과 본당 지도자들

(Confident and Competent Pastors and Parish Leaders)

2.바람직한 본당을 만들기 위한 계획

(A Vision and Plan for the future of the Parish)

3. 복음을 전파하는 평신도 양성

(Training Lay people to Share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4. 제자도(弟子道)와 영적인 성숙을 측정하는 법

(A Way to Measure Discipleship and Spiritual Growth)

5. 기도의 위력(The Power of Prayer)

 

이들 요구 사항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합니다.

 

1.믿을 수 있는 적임의 주임신부들과 본당 지도자들

(Confident and Competent Pastors and Parish Leaders)

 

과거 1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주교들의 반(半)인

150명이 CLI의 지도력 향상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2,000명 이상의 사제들이

2년간의 <Good Leaders, Good Shepherds>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600개의 본당과 교구직원들이 14개월 과정의

<Tending the Talents>를 이수했습니다.

 

그리고 2,000명의 본당 지도자들이 CLI로부터 지도력 향상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제 지도력 향상 교육을 받은 사제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늘어나

자신의 공동체를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교육을 통하여 그들은 자신의 본당을

재정립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좋은 소식은 과거 10년 동안의 CLI의 교육의 도움으로

500본당을 재정립하는 데 가장 필요한 기초를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교육을 이수한 주교들과 사제들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도력 향상 교육만으로는 불충분하며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2. 바람직한 본당을 만들기 위한 계획

(A Vision and Plan for the future of the Parish)

 

성경은 소망과 계획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19,18)에서는 우리에게

예언이 없으면 백성이 문란해지지만

율법을 지키는 이는 행복하다.”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고,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는 루카 복음(14,28-30)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2,000년 전에 만드신 교회는 너무나 소중하므로

소망과 계획을 갖고 계속 존속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알기는 쉽지 않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교회가 바라는 것을 알아내고

바람직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동시에 짜는 것은 더욱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지도력을 가진 가장 위대한 지도자들이

이미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과 바람직한 교회를 만드는 계획을 이미 제시했으므로

우리는 이에 따라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CLI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 교육 전문가인

패트릭 렌시오니(Patrick Lencioni, 1965- )의 협조로

<the Four Disciplines of a Smart, Healthy, and Holy Catholic Community>

이용하여 효율적인 계획수립 방법을 이미 개발해놓았습니다.

2010년 이후 우리는 미국 주교 회의의 요청에 따라

25교구와 4본당의 발전계획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교구나 본당에 이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시기를 알고 있었고 능력도 있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모든 것을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한 본당 공동체가 열심히 기도하여 하느님의 계획을 알게 되면

동기부여와 책임감과 은총을 받아 하느님의 계획을 이행하게 됩니다.

CLI가 네 본당에서 500본당까지 도와줄 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상담사들을 뽑아 훈련시켜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와 카리브 해 연안의 국가들의 교구들과 본당들에

계획을 수립하게 만듦에 따라

공통적으로 긴급한 요건을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교구들과 본당들은 신자들이 참된 신앙을 함께 나누고

공동체를 키울 만큼 성숙되지 않았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평신도 지도자들을 더 많이 양성하여

그들이 이 계획 수행을 열심히 도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3.복음을 전파하는 평신도 양성

(Training Lay people to Share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을 통하여

우리에게 권고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세례를 받았다면

당연히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교회 내의 지위가 무엇이든 어떤 수준으로 신앙교육을 받았든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선교사이므로

전문가들이 선교 계획을 수립하기만을 바라고

나머지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과 본당들은 선교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매튜 켈리(Matthew Kelly)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가톨릭 신자들 중 0.04%만이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 만큼

성숙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가톨릭 신자 6,600만명 중 단지 2,500명만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제자가 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숫자는 본당 마다 겨우 1.5명만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뜻합니다!

 

가톨릭 교회는 성체성사나 믿음으로 그리고 교육과 교리로, 봉사활동으로,

재정력과 행정력으로, 젊은이들로, 가족들로, 모든 나이의 신자들을 통하여

본당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과 모델과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본당이 이러한 자원에 대하여 알고 있지 못하거나

자원을 이용할 줄은 모르지만 이용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나누기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제자의 길로 인도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50년 전만 해도 이 일은

사제나 해외 선교를 하기 위한 사람들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평신도들이 해야 할 일이며

선교영역도 가족 안이나 직장 안이나 공동체 안이나 교회 안입니다.

 

CLI는 커티스 마틴(Curtis Martin)과

FOCUS(Fellowship of Catholic University Students)와 공동으로

주임신부들이나 평신도들을 복음을 전하는 제자와 선교사로 만들기 위하여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신학적인 교육이 아닙니다.

1대1로 복음을 전파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실무서입니다.

교육의 목적은 영적인 멘토들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 멘토들은 12단계의 회복모델을 통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대화를 시작하는 법을 먼저 배운 후

친구나 가족 그리고 동료, 낯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들은 교육을 받고 방법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을 제자로 만들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와 깊은 관계를 맺게 해줍니다.

이렇게 인도하게 되면 인도 받은 사람들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영성 지도자가 되게 됩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러 나가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대교구와 털사(Tulsa)의 성 어거스틴 교구와

피츠버그 교구의 40본당이 금년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유능한 지도자들이 바람직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므로

500본당 중 3/4이 새로운 본당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본당을 차별화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입니다.

 

4.제자도(弟子道)와 영적인 성숙을 측정하는 법

(A Way to Measure Discipleship and Spiritual Growth)

 

CLI가 선교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많은 주교들이나 사제들과 평신도 지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성과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입증되지 않은 것들이

예외적인 것이었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것이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목적 중의 하나인 제자 만들기가

예수 그리스도에 뿌리를 박고 있는 믿음이 깊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면

단지 놀라운 이야기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공했는지 아닌지를 알기 위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운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 의문에 답하도록 하기 위하여

또 가톨릭 지도자들이 시간과 사람들과 돈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알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작년에 이 답을 얻는 데 3년 계획으로 1,200만달러를 사용했습니다.

 

2014년에 CLI는 본당 지도자들에게

본당 신자들의 영적인 성숙과 본당의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하여

DMI(the Disciple maker Index)를 만들었습니다.

2014년 처음으로 2월 17일부터 3월 10일 사이에

갤버스턴- 휴스턴(Galveston-Houston) 대교구와
털사(Tulsa) 교구와 피츠버그(Pittsburgh) 교구의 신자들
즉 지도력 훈련을 받고 모두 21본당을 맡아 있는 16명의 본당 신부들이

사목하고 있는 교회의 신자들을 대상으로, 이 메일을 이용하여 조사했는데
응답 율은 41%였으며 모두 8,786명이 응답해주었습니다.

교회의 영리와 비영리 부문을 포함하여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던

친구에게 어떤 본당을 추천하고 싶습니까?”하는 것은

조직의 발전이나 갈등을 예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하여 본당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본당은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본당의 사목방향 지지도

(the Parish Net Promoter Score)’라고 부릅니다.

 

조사 결과는 매우 고무적으로 57%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본당을 친구에게 권하고 싶다고 답했고

단지 11%만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는 신자들이었는데

이들은 본당의 대들보들입니다.

 

친구에게 본당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들 중 상위 6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임신부를 추천하고 싶어서

  2. 본당이 자신의 영적 성장을 도와주기 때문에

  3.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주일미사를 제공하므로

  4. 강론이 자신의 믿음과 일상생활을 관련시켜주므로

  5.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6.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기 때문에

 

본당의 사목방향 지지도가 본당의 발전이나 갈등을

예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지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들의 의견만 존중하게 되면

문제를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서

본당은 신앙 생활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하느님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자선봉사를 하기 위해서, 믿고 기념하기 위해서,

정해진 영역에 있는 교회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한 장소입니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DMI는 제자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효율성을 평가해주기 때문에

본당의 미비점을 개선할 여지도 일깨워줍니다.

22%가 본당이 기도생활을 하도록 도와 하느님과 연결시켜준다고 했으며

32%가 부정적인 답을 했습니다.

본당은 신자들에게 새로운 기도 방법을 개발하여

가르쳐줄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당이 신자들을 선교사로 키우고 싶으면

먼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단지 16%의 응답자들만이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좋은 소식은 응답자들이 보다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본당 신자들은 자신을 다음 네 범주의 신자 중의 하나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1. 자신의 믿음이 생활의 중요한 일부이지는 않지만

자신을 가톨릭 신자라고 생각함- 4%

2. 가톨릭 신자로서 충실히 믿고 있지만 예수님을 친구만큼 알지 못한다- 27%

3.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제자로 성장하고 있다- 38%

4. 나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31%

 

모든 경우 소수의 응답자들만이 영성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영적인 성장을 몹시 바라거나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여

모든 본당은 신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매 주일을 크리스마스처럼 느끼기를 바라고 있었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바라고 있었고,  

갈라티아서 5장에서 말하고 있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이 찾고 있는 것을 갖고 있으므로

가장 효율적으로 교회의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믿음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과

믿음을 실천하고 있지만 주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제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차이를 알고 싶었습니다.

 

행동의 차이 중 하나는 예수님을 만나고 영적으로 성숙하고 있는 사람들은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고 성체조배를 열심히 하고

성경공부나 기도 모임에 빠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원인인지 결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이런 전통적인 봉헌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DMI는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8교구의 70개의 다른 본당에서는 우리가 말한 대로

신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했는데 금년 5월에 결과가 나옵니다.

모든 본당들은 2년마다 DMI를 이용하는데

CLI에서는 각 본당의 교육효과가 2년안에

나타나는지 나타나지 않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봉사가 활발하지 않다든지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든지 결과가 변동이 없으면

본당은 다른 방도를 취하지만

결정은 신자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보고 내리지

몇몇 지도자들의 직감이나 입증되지 않은 것들을 보고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본당들과 교구들이 데이터를 힘들게 분석하여

교육프로그램들과 선교활동과 투자가 효과적이었는지,

신자들의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더 증진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제 500개의 본당을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지막 요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합니다.

 

5.기도의 위력

(The Power of Prayer)

 

CLI가 500 본당들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여

예수님께서 바라시던 ‘선택된 백성들의 집회(ekklesia)’인 교회를

재건축할 수 있게 하려면 열심히 기도하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자들을 변화시키고 영성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모두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신자들의 변화에 대한 거부반응을 예상해야 합니다.

셰리 웨들(Sherry Weddell)이 『Forming Intentional Disciples』에서 말했듯이

“이 때문에 우리의 공동체를 영적으로 쇄신하려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제자로서 본당을 쇄신하려고 하면

우리를 도우시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성령께서는 계속하여 가톨릭교회를 인도하시고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면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해주실 것입니다.

 

다행히 나와 척 페퍼 신부님이 1991년에 CLI를 창설한 후에

기도는 CLI의 임무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CLI직원들은 매일 오후 2시 45분이 되면 모여서 기도합니다.

모든 교육시간과 상담 시나 임원 회의에서도 기도합니다.

그리고 수백 명의 지원자들이 CLI의 <Payer Power Society>의 일원이 되어

어떤 사제의 이수(履修)를 위하여 매일 기도합니다.

 

그들은 그 사제가 주님 사랑에 불타고

예수님의 사랑이 사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 만난 적이 없는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제들과 본당 신자들에게 은총과 축복을 충만히 내려주실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이제 내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가 되려면 지도력이 필수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2,000년 전에 소명과 소망을 가지시고 이 땅에 오셨을 때

누구보다도 많은 사람들을 먹이셨고

많은 사람들에게 잠자리를 주셨고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소망을 말씀하셨고

소망을 이룰 팀을 만드시고 가르치시고 통제하셨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렇게 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지도력을 본받는다면

우리도 매 주일이 크리스마스이기를 바라시는 소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해결책은 지도력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지도력이 바로 그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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