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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11 오늘의 기도(렉시오디비나) - 이영근 아오스딩수사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1 조회수55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주님!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믿지도 않아도

그 불신과 완고함을 꾸짖으시면서도

당신께서는 제자들에게 대뜸 사명을 주십니다.

제자들은 당신을 믿지 못해도

당신은 그들을 믿으신 까닭입니다.

마치 베드로가 세 번이나 당신을 부인할 줄을 알면서도

그에게 ‘돌아오거든 힘이 되어다오’ 하셨던 것처럼,

제자들이 믿지 못하고 있음을 빤히 알면서도

소중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제게 사명을 주신 것은

제가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믿음에 발등이 찍히고 또 찍히면서도

배신당하고 또 배신당하면서도

끝까지 믿으시는 당신의 믿음입니다.

저는 쉽게 희망을 버리건만,

당신께서는 끝까지 제게서 희망을 거두지 않으시는 까닭입니다.

오늘 제가 당신의 일을 할 수 있음은

정녕, 당신의 선물입니다.

저에 대한 당신의 믿음입니다.


하오니, 주님!

이제는 제가 무엇을 하든

당신의 믿음에 의탁하여 하게 하소서!

당신의 믿음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능력이십니다. 아멘.


출처 :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글쓴이 : 올리베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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