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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1 조회수44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9-15

9 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 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12 그 뒤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가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알렸지만 제자들은 그들의 말도 믿지 않았다.

14 마침내,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5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열한 제자가 식탁에 앉아 있을 때에 나타나셔서 복음 선포의 사명을 새롭게 주십니다. ‘모든 사람’을 넘어 ‘모든 피조물’이 복음 선포의 대상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이 이제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이라는 복음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 해당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복음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뿐만 아니라 사람과 피조물의 경계도 허뭅니다. 이제 사람은 다른 피조물들 위에 군림하는 관리자나 착취자가 아닙니다. 만물의 영장이나 먹이사슬의 최종포식자도 아닙니다. 먹을 것을 통해 생명을 서로 나누는 새로운 구원의 삶으로 초대하는 복음이 사람과 다른 모든 피조물들에게도 선포된 것입니다. 화해와 용서는 사람들 사이뿐만 아니라 사람과 다른 모든 피조물들 사이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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