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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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류지인 신부(한국 순교 복자성직 수도회) 2015년04월14일<부활 제2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4 조회수806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4.14 화, 



  

   





- 믿기까지, 다시 믿음으로


말씀은 신앙인들에게 하루 양식이 됩니다.

‘나에게 직접 건네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복음을 묵상하면 단조로운 성경구절이 생기를 얻습니다.


나 자신이 진리를 찾고자 구원을 갈망하는 최고의회 의원 니코데모가 되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예수님 시대 최고의회 의원들은 공부를 많이 했고 사회적으로 추앙받으며 유대 사회 전통을 수호한 이들입니다.

그들의 말 한마디는 공동체 전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한 높은 권위를 가진 대법관이 예수님을 ‘스승님’이라 부르고,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요한 3,10)는 핀잔을 받으면서도 끈질기게 묻습니다.


그동안 선언해 온 나의 수많은 판단이 공동체를 살리는 표징이 되지 못했음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공허함과 무지를 인정하며 하느님께 청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내가 가진 믿음은 어떤 모습입니까?

하느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하느님께서 나를 믿어 주시기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늦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깨달아도 완전해지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 류지인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

   
  위로부터 태어나는 일은 살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하는 역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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