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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람이 분다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4 조회수6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9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바람이 분다.”라는 문장은 틀린 문장이라고 생각하며 그 이유로 “바람은 불 수 없고, 불어야 바람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는 학생을 똑똑하다고 칭찬하는 선생은 이 세상 모든 것은 ‘있어 온’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는 불교의 <중론>에 공감하는 똑똑한 불교인일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의 말에 공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로 시작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다시 묻는 이스라엘의 스승 니코데모는 우리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라는 구원의 진리로 한걸음 나아가게 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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