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교황님 미사 강론] "프란치스코 교황 : 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4월 12일 주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5 조회수1,158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 : 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divine-mercy-sunday-homily

---------------------------------------------------------------------

[교황님 강론 날짜] 2015년 4월 12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제1독서: 사도행전 4,32-35 / 제2독서: 요한 1서 5,1-6

복음: 요한 복음 20,19-31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6491&gomonth=2015-04-12

---------------------------------------------------------------------

 

2015-04-12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부활 팔일 축제이자 종종 사백주일(?白主日, Quasimodo Sunday)이라고 불리우는 일요일 아침,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입당송은 구원의 길 위에서 우리를 자라게 해 줄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하는지 노래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아르메니아 가톨릭 교회의 총대주교 Nerses Bedros 19세가 함께 했으며 모든 아르메니아인들의 총대주교 카레킨 2세와 아르메니아의 사도교회 실리시아의 총대주교 Aram 1세가 함께 했습니다.

 

전례 동안, 교황 성하는 10세기 아르메니아의 수도자이자 신비주의자인 St. Gregory of Narek을 교회 박사로 선포하였습니다.

 

미사는 또한 오스만 제국 통치 아래에서 150만명이 죽음을 당한 아르메니아 대학살(Medz Yeghern) 100주년을 위해 집전되었습니다. 다음은 사전 준비된 교황 성하 강론의 공식 영어 번역이니 보시기 바랍니다.  

****************************************

성요한 사도는, 다락방에 다른 사도들과 함께 있었던 안식일 후 첫 번째 날 저녁에 예수님께서 오시어 그들 가운데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셨으며 예수님께서 그분의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고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요한 복음 20,19-20). 예수님은 그분의 상처를 사도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사도들은 예수님이 유령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정말로 주님이셨고 그들은 기쁨에 넘쳤습니다.

 

여덟 번째 날, 토마스가 스스로 믿고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그가 원하는 대로 예수님의 상처를 만질 수 있도록 예수님은 다시 한번 다락방으로 오셨고 그분의 상처를 토마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비를 기리기를 바라신 이 주일에 주님께서는 복음을 우리에게 통하여 그분의 상처를 보여 주십니다. 그 상처는 자비의 상처들입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상처는 자비의 상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상처들을 보고 토마스처럼 만지고 우리 믿음의 부족을 치유하도록 초대해 주십니다. 무엇보다 그분은 우리를 초대하시어 자비하신 사랑의 신비, 이 상처들의 신비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마치 빛이 가득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우리는 이 상처들을 통해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모든 신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 약하고 병든 사람들에 대한 자비로 가득 찬 그리스도의 삶, 마리아님의 태중에서 육신을 취하심. 그리고 우리는 구원의 모든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예언들―특히 하느님의 종과 시편과 율법과 계약에 대한 예언들. 이집트로부터의 해방, 첫 번 째 과월절, 잡은 새끼 양의 피, 성조들에서 아브라함까지, 그 다음으로 아벨, 땅바닥에서 울부짖는 아벨의 피로 거슬러 올라 가는 이 모든 길. 이 모든 것들을 우리는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상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님과 함께, 성모의 노래(Magnificat) 안에서 우리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미칩니다.”(루카 복음 1,50 참조) 

 

인류 역사의 비극적인 사건에 직면할 때 우리는 “왜?”라고 물으면서 때때로 좌절감을 느낍니다. 이 세상에서 인류의 악함은 심연과 같이, 거대한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결핍, 선량함의 결핍, 생명의 결핍. 그래서 우리는 묻습니다. 이 심연을 어떻게 채우지?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인류의 역사에 악이 가지고 온 이 결핍을 오로지 하느님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을 만드셨는데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어 그 자비의 깊이로 죄의 심연을 채우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성 베르나르도는 아가에 대한 해설(Sermon 61, 3-5: Opera Omnia, 2, 150-151)에서 오늘을 반복하기 위해서 오늘날 우리가 자주 반복하는 강력하고 대담한 표현까지 쓰면서 주님 상처의 신비를 정확하게 묵상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이 신성한 상처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 성심의 비밀과 위대한 사랑의 신비, 그리고 높은 곳에서 우리에게 오신 진실하신 그분 자비를 볼 수 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노예살이를 하다 결국에는 죄와 죽음으로 떨어질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열어 주신 길을 보십시오. 그리고 생명과 평화의 땅에 들어 가십시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그 길이며 특히 그분의 상처는 자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인들은 우리에게 한 사람의 회심에서 세상이 변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자비의 하느님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가르쳐 줍니다. 우리 자신의 죄 또는 세상의 엄청난 비극에 직면한다 해도 “내 양심이 고통 당할지라도 혼돈에 빠지지는 않으리라, 내가 주님의 상처를 기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이사야서 53,5).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용서 받지 못할 큰 죄가 무엇입니까?”(상게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상처를 바라 보면서 우리는 교회와 함께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 …… 영원하여라.”(시편 117,2). 그분의 자비, 영원하여라. 우리 구원자이시며 생명이시며 희망이신 주님의 손이 이끄시는 역사의 길을 따라 우리 마음을 감복하게 하시는 이 말씀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바티칸 라디오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