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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2주간 목.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강론방 』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6 조회수50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 3,36)

 

 

왜 그럴까? 왜 그분을 믿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그분의 신원과 그분의 사랑 때문입니다.

곧 그분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내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내어주시기에, 진정 사랑이십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대체 누구이기에, 그러한 생명을 가지신 것인가?


 

오늘 <복음>에서, 요한복음사가는 예수님을 세 번에 걸쳐 밝히십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 “하늘에서 오신 분”,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이라 밝히십니다.

여기서, ‘혹은 하늘이란

단순히 하늘과 땅, 위와 아래라는 상대적인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이오신 분이라는 차이, 곧 본질적으로 다른 절대적인 차이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두는 태어난 이들입니다.

러나 그분은 태어남이 없이 오신 분으로서, 우리와는 전적으로 다른 분이십니다.

  곧 태어남이 없으신 영원한 생명이신 절대 타자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분을 받아들이는 데는 이해를 넘어선 믿음을 필요로 합니다.

 


믿음은 단지 자신을 열고 그분을 받아들이는 내면적인 응답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자신을 그분께 바치는 행위를 동반합니다.

곧 응답을 통하여 자신을 건네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CREDO"라는 단어 역시, 'CRO'라는 가슴, 심장, 생명이라는 말과 ‘DAER'라는 주다라는 말로 되어 있습니다.

  곧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심장, 생명, 곧 자기 자신을 건너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결코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그분과의 인격적인 결속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는 이에게서는 이미신적인 삶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우리와 함께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믿는 이는 이미 영원한 생명인 부활생명을 얻어 살게 됩니다.

부활은 기쁨의 현실이 됩니다.

구원이 현재가 됩니다. 이미 하늘나라를 살게 됩니다.

그러기에, 바오로 사도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필리 3,20).

 

 

그러기에, 그분을 믿는 우리는 세상을 이긴 사람들인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서간에서 말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임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1요한 5,5).

 

 

그렇습니다.

  오늘, 아드님을 믿는 우리는 세상을 이긴 사람들이며,

영원한 생명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아멘.


가져온 곳 : 
블로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
글쓴이 : 올리베따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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