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5.04.18.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18 조회수515 추천수7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사도 6,4)

어떤 조직이라도
커지게 되면
여러가지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소규모일 경우에는 뜻을 같이 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큰 규모의 조직보다는
갈등이 적은 편이지요.

여러분이 속해 있는
단체나 조직은 어떤가요?

교회라는 조직도 비슷하겠지요.
대형교회 일수록 문제가 많지요.
남들이 보기엔 크고 멋진 교회에 다니는 것이
자랑거리가 되겠지만
실제로 개척교회나 시골공소같은
작은 공동체들이
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친교 가운데 살아갈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면 갈등해소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소공동체로 조직을 나누면 좋겠지요.
그렇다고 무작정 작게 나눈다고
꼭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 조직을 이끌어갈 일꾼들이
있어야겠지요.

본당신부나 담임목사, 주지 스님...
조직과 단체의 장은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고
나머지 봉사는 신도들 중에
혹은 조직원들 중에
지혜와 성령, 신망이 두터운 사람들을
협력자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쇄신이 더딘 이유는
성직자, 수도자들이
기도와 말씀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못 만들고 있기 때문이고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고
신망이 두터운 평신도들을
찾아보기가 어렵기 때문은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말씀봉사는 쬐끔하는 편인데
기도에는 충실치 못하니
교회쇄신의 죄인입니다.
그리고 멋진 평신도들을 키워내지도 못하고
협력자로 잘 쓸 줄도 모르니
더 큰 죄인입니다.
죄송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