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 제목 | ●4..21『전례력에 따른 렉시오 디비나』오늘의 기도-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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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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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4-21 | 조회수705 | 추천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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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한 6,35) ( I ) 주님! 저는 여전히 배고프고 목마릅니다. 당신을 맛만 보고 먹지를 않은 까닭입니다.
당신을 입안에 넣고 이리 굴려보고 저리 굴려보고 달콤하다 감미롭다 즐기며 쓰다 딱딱하다 투덜대며 삼키질 않는 까닭입니다. 그것은 쪼개지고 나누어지고 찢어지고 부서진 당신처럼, 제가 부서지지 못한 까닭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를 쪼개 부수소서. 제가 죽고서야 당신을 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내가 생명의 빵이다”(요한 6,35) ( II ) 주님! 분명 당신께서는 “생명의 빵”이건만, 아직 저의 생명이 아닌 것은 제가 살려고 먹는 까닭입니다. 제가 살기를 내려놓게 하소서. 살기를 내려놓고 쪼개지고 부서지게 하소서. 부서져 형제들에게 먹히게 하소서! 먹혀 그들 안에서 사라져버리게 하소서! 먹혀 사라지고서야 양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제는 죽기 위해 먹게 하소서. 제가 죽어야 당신이 저의 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저의 생명이 되고서야 제가 쪼개져 먹히는 빵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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