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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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매일 복음 묵상(생활성서사)- 김준한 신부(부산교구 감물생태학습관) 2015년04월22일<부활 제3주간 수요일>
작성자김동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2 조회수97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4.22 수, 



  
* 요한 복음 6장 35-40절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 주어진 인연


사람이 한 생을 살아가며 꼭 이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가슴 깊이 숨겨진 하느님의 소명일 것입니다.

우리 각자가 하느님 사랑으로 창조되어 숨을 쉬고 살아가는 첫날부터 주어진 그 소명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론 우리도 모르게 바로 그 일을 하도록 몸과 마음이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예수님도 그러하셨습니다.

결코 자기 뜻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하셨을 따름입니다.

욕심내지 않고 당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하셨고 거기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더 나은 방법, 더 효율적인 수단, 더 풍부한 결과물을 낳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거듭하지 않습니까?

일부러 사건을 만들고, 일을 조직하며 억지로 결과를 끼워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습니까?

이제 그 모든 것을 다 놓아 버려도 괜찮습니다.

남들처럼 그렇게 용을 쓰지 않는다고 게으르거나 창의적이지 않다고 욕을 먹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새로운 일을 기획하기에 앞서 이미 주어진 하느님의 사람과 일을 헤아려 보아야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적당히 바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인연에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다면 내 것이 아닌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게 됩니다.

 

- 김준한 신부(부산교구 감물생태학습관) -

   
  내게 맡겨진 일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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