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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감사제는 부활의 보증입니다
작성자신승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2 조회수91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영적독서

 

폴 고갱(Paul Gauguin)의 <황색예수(The Yellow Christ)>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5,2,2-3: SCh 153,30-38)
 

감사제는 부활의 보증입니다

 

우만일 육신이 구원되지 못한다면 주님은 당신 피로 우리를 구속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감사제에서 나누어 주는 잔도 그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되지 못하며, 우리가 떼는 빵도 그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피는 핏줄과 살, 즉 인간 본체와 불가분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이 인간 본체를 취하시어 우리를 당신 피로 구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도는 “그분 안에서 우리는 구속되고 그분의 피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해 줍니다.

우리는 그분의 지체들입니다. 또 그분은 피조물을 통해 우리를 양육시키고자 해를 뜨게 하시고 비를 내리게 하십니다. 그래서 피조물에서 나오는 포도주는 우리 피를 풍성하게 하는 당신의 피라고 하셨으며, 피조물에서 나오는 빵은 우리 몸을 자라게 하는 당신의 몸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칠 때 물과 혼합된 포도주와 사람이 만든 빵이 그리스도의 피와 몸으로 변화되어 우리의 육신을 양육하고 견고케 합니다. 어떻게 이단자들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양육되는 그분의 지체인 우리 육신이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이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성 바오로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그분의 몸, 살과 뼈의 지체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볼 수 없는 영적인 사람에 대한 말이 아니고 - 영은 뼈도 살도 없습니다. - 살과 신경과 뼈로 구성된 실제적인 사람에 대한 말입니다. 사람은 그리스도의 피인 포도주로 양육되고 그리스도의 몸인 빵으로 견고케 됩니다.

포도 줄기가 땅에 자리잡으면 때가 이를 때 열매를 맺으며,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도 모든 사물을 떠받들고 계시는 하느님 영의 힘에 의해 생명으로 되살아나 백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람의 수고로 사람이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되고, 그것에다 주님의 말씀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인 감사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성체와 성혈로 양육된다면 땅에 묻혀 부패한 후 때가 이르러 하느님의 말씀께서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몸에 생명을 주실 때 부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연약함 가운데 당신의 권능이 완전해지시는 하느님께서는 멸하고야 말 것에 불사 불멸을 베푸시고 부패하고야 말 것에 부패하지 않는 능력을 주십니다.

2015년 4월 23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발췌(대성무일도 제2권 P 683-684)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축일 06월 28일)

 

성 이레네우스(또는 이레네오)는 소아시아의 스미르나(Smyrna, 오늘날 터키의 이즈미르, Izmir) 출신으로 스승인 폴리카르푸스(Polycarpus, 2월 23일) 주교를 통해 사도적 정통성을 이어받았다. 그의 출생 연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130-140년 사이로 추정된다. 그는 로마(Roma)에 와서 오랫동안 머물렀으며, 이때 성 유스티누스(Justinus, 6월 1일)가 세운 교리 학교에서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언제 무슨 이유로 프랑스의 리옹으로 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투르(Tours)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11월 17일)에 의하면 성 폴리카르푸스가 그를 프랑스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는 177년 리옹 교회의 특사로 교황 성 엘레우테루스(Eleutherus, 5월 26일)를 방문하여 몬타누스주의 문제에 대해 상의하고 리옹 지방의 순교자들에 대해 보고하였다. 그가 로마에 체류하는 동안 리옹의 주교 포티누스(Photinus, 6월 2일)가 순교하였으며, 리옹에 돌아온 즉시 그는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리옹 지역의 복음 선포에 열정적이었고, 프랑스 지방의 영지주의자와 피나는 싸움을 전개하였다. 이때 그가 쓴 저서가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이다. 그는 이단 사상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동시에 초기 교회의 정통 신앙을 확립하였다. 성 이레네우스는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라고 불릴 정도로 2세기 신학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영지주의 계통의 이단들에 대항하여 정통 교리를 수호한 대표적인 교부이다. 그의 저서에는 사도들의 전승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또 교황 수위권의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투르의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에 의하면 그는 202년경에 순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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