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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4월 23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3 조회수71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23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필리포스는 가자로 내려가는 길에서

에티오피아의 내시를 만난다.

 그가 구약의 이사야서를 읽으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필리포스는 그 말씀에서 시작하여

그에게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설명해 준다.

그가 세례를 받음으로써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당신께 올 수 없으며

당신을 믿는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생명의 빵이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26-40
그 무렵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27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34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35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36 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37)
38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39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40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6(65),8-9.16-17.20(◎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찬양 노래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분이 우리 영혼에 생명을 주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셨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으나,

 내 혀 밑에는 찬미 노래 있었네.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6,5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이 구절에서 사용된 ‘이끌다’라는

단어는 멀리서 인도한다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붙잡아

 끌어당긴다는 뜻입니다.

그물로 물고기를 끌어 올리거나

 사람을 붙잡아 강제로 

끌고 가는 것 등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이라는 조건을 붙이십니다.

특정한 사람들을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고,

그들만 당신께 올 수 있다는 뜻일까요?

갑자기 예정설 같은 분위기가 풍깁니다. 

이끌어 주지 않으시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으며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

이라는 말씀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말 한마디만을 떼어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인간 구원에 관한

성경 전체의 가르침에 비추어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아마도,

나 스스로 믿음을 선택하고

내 발로 하느님께

나아가기 이전에 하느님 편에서

먼저 손을 내미시어 나를 당신께

이끌어 주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우리 자신도 어떻게 믿음을 갖게 되었는지,

또 그 믿음이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에티오피아의 

내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경우도

열심히 살아서라기보다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과 부활,

승천과 성령 강림을 통하여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가 되신 동시에

믿는 모든 이에게 생명의 빵이 되셨습니다.

여기서 빵을 주시는 분은 더 이상

아버지 하느님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이 빵은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말합니다.

요한 복음이 쓰인 당시의 사람들이

이 부분을 묵상할 때 그들은 곧바로

 성체성사 안에 계신
생명의 빵을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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