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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전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5 조회수621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전권(요한 6, 52-59. 04.2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사도행전에서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사울은 나름대로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하느님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내 안에 미움과 증오, 남을 단죄하는 마음과 같이 독이 들어 있는 것도 모르고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용서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내가 죽는다하더라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아닙니다. 박해하는 사람에게 잘 대해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전권을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결코 유약한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자비로운 분이시고 사랑이 많은 분이시지만 당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분명하게 당신의 뜻대로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분이십니다.

 

살기를 띠고 예수님의 제자를 붙잡으려는 사울을 넘어뜨려 당신의 제자로 선택하시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십니다. 하느님의 주도권, 하느님의 용의주도하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힘들다고 같이 욕하고 원망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신앙인의 삶이 아닙니다. 하느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분명하게 당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당신의 계획대로 하나하나 이 세상을 인도해 가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전권과 전지전능하심을 믿을 때, 우리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의 일을 기쁘게 해나가십니다. 내가 내 의지와 뜻대로 일을 하면 하느님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미사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모십니다. 내 안의 주님을 박해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독단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미워하고, 누군가가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하느님의 길에서 멀리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원의 길로 갈 수 있는 마음을 청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주님과 일치되고 또 미사성제 안에서 하느님이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과 일치된 기도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발휘하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괜히 사람들이 미사 중에 치유되고, 미사 중에 은총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 미사가 하느님 마음에 들 때, 놀라운 일 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미사 중에 우리들이 하느님의 전권을 믿으며 온전히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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