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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4월 26일 [(백) 부활 제4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6 조회수55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26일

[(백) 부활 제4주일]

(성소 주일·이민의 날)
해마다 부활 제4주일은 ‘성소 주일’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聖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교회는 이 모두를 존중하는 가운데,

오늘 성소 주일은 사제, 수도자,

선교사 성소의 증진을 위한 날이다.

성소 주일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진행되던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마태 9,37-38)

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정하였다.

이날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일에 꾸준한 기도와 필요한 활동으로

 협력해야 할 의무를 자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주교회의 2000년

 춘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해외 원조 주일’의 바로 전 주일을

 ‘이민의 날’로 지내기로 하였다.

사도좌와 뜻을 같이하여 정한 이 이민의 날은

  2005년부터 5월 1일(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 오고 있다.

한국 교회는 이민의 날을 정하면서

이 땅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목적인

관심을 더욱더 기울이기로 하였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부활 제4주일이며 성소 주일입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칩니다.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시고

우리 구원의 원천이 되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면서,

 아울러 주님의 뒤를 따라 많은 이가 착한 목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불러 주시고 또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말씀의초대

베드로 사도는 우리의 구원은

오직 예수님에게서 온다고 선포한다.

 사람들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바로 그분이 우리 구원의 원천이 되신다(제1독서)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시어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가 아직은 하느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기에 하느님 자녀의 모습이

 우리에게서 온전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완성되리라는 

믿음과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우리도 언젠가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양들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으시며,

흩어진 양들을 하나로 모아

당신의 양 떼가 되게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8-12
그 무렵

 8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과 8-9.21-23.26과 28-29(◎ 22)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사람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제후들을 믿기보다 주님께 피신함이 훨씬 낫다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 당신이 제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셨으니,

제가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노라.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2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요한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나는 문이다.”, “나는 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는 형식으로 “

나는 ……이다.”라는

 표현이 여러 차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나는 목자다.”가 아니라 “

나는 착한 목자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나쁜 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에제키엘서나 즈카르야서를 비롯한

 구약의 예언서들에서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있었던

나쁜 목자들을 비난합니다.

 목자가 약한 양은 전혀

돌보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튼실한 양을 잡아먹거나

양털을 깎아서 돈만 벌려고 한다면

분명 나쁜 목자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런 나쁜 목자들을

없애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착한 목자를 보내시겠다고,

 아니 당신께서 몸소 양들을

 돌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그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양털만 깎아 팔아먹는 나쁜 목자가 아닌,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착한 목자가 되어 주신 것입니다.
오늘 성소 주일에는 여러 가지

행사도 하면서 많은 젊은이가

착한 목자 예수님을 따라 부르심에

 응답하도록 기도도 하겠지요.

목자가 되려고 한다면 반드시

 착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이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삶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는,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잘못된 것입니다.

 따뜻한 양털 덮고 세상과 똑같이 살아간다면

목자가 되는 것은 성소가 아닌

하나의 직업일 뿐입니다.

착한 목자가 되려면 먼저 침묵과

인내 가운데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성소 주일에 복자

 바오로 6세 교황님과 함께 기도합시다.

“오소서 성령님, 하느님의 백성을 돌보는

 사제들에게 넓은 마음을 주소서.

침묵 가운데 힘차게 타이르시는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으며,

온갖 불미한 야심과 덧없는 인간 경쟁을

전혀 모르는 마음,

거룩한 교회만을 걱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

보려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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