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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둑 강도 삯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27 조회수8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4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양들의 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양들의 문’은 양들의 안전과 자유로운 출입을 보장해주고, 양들을 위협하는 도둑과 강도를 구분해줍니다. 어제 복음말씀에서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지만, ‘삯꾼 목자’는 도둑, 강도, 이리 앞에서 양들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그러니까 ‘양들의 문’을 양들과 함께 드나드는 ‘삯꾼 목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삯꾼 목자’들이 할 일은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 앞장서 가는 일입니다. ‘삯꾼 목자’도 목자니까 양들은 앞서 가는 ‘삯꾼 목자’의 목소리를 알고 따르게 됩니다. 만약 양들만 내보내고 자기는 뒤로 쳐져 게으름을 피우는 ‘삯꾼 목자’가 있다면 ‘삯’을 주지 않거나 ‘삯꾼’ 역할을 그만 두게 하면 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삯꾼’들이 때로 도둑이나 강도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우리는 ‘삯꾼 목자’들에게 ‘착한 목자’를 기대하지 말고, ‘착한 목자’라고 자칭하는 ‘삯꾼 목자’들을 경계하고, ‘착한 목자’ 예수님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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