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특집 B-3-2) ‘그리스도의 몸’의 회복을 위한 변증/ 4. 하느님은 당신과 함께 세상도 끝내셨다.

* 이 글은 앞의 (특집 B-1), (특집 B-2), (특집 B-4)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나의 나머지 글들과 함께 해방신학이라는 이단으로부터 그리스도의 몸의 회복을 위한 변증의 글입니다.

* 전문은 cafe.daum.net/yoondaniel, ‘어느 가톨릭 평신도의 하느님 말씀 묵상’을 참고 하시길! 아멘.

우리가 만일 구원이 단지 지옥이나 죄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성경 안에서 구원이란 것에 관해서 해석하기 매우 어려운 말씀들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예를 들면, 사도행전16,30-31절에서 바오로와 실라가 필리피의 간수에게 한 말은 상당히 해석하기 어려울 것이다. 곧 감옥의 간수가 바오로에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을 때, 바오로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대답한다.

바오로가 여기서 특별히 관심하는 것은 세상이다.

그의 관심은 간수가 그 세상 체계를 거절하고 떠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의해야만 한다!

곧 바오로는 “너와 네 집”이라는 말을 추가했다!

간수는 한 집안의 주인이다.

그날로부터 그와 그 집이 주님을 섬기겠다고 선포한다면, 이 선포를 모든 사람이 듣게 될 것이며, 그의 친척과 이웃들, 심지어 지나가는 행인들조차도 그들의 집 문을 가리키며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다!’하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구원의 의미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이 세상이 아닌 다른 체계에 속했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것이 구원이다!

사람들이 당신을 가리켜 ‘이 집은 그리스도인의 집이야. 그들은 주님께 속했어!’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당신의 공개적인 간증으로 말미암아 당신은 하느님 앞에서 ‘나의 세상은 지나갔다. 나는 다른 세상에 들어갔다’라고 선포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당신이 얻기를 갈망하시는 구원이다!

주님은 우리가 낡고 멸망받기로 정해진 세상 체계 안에서 뿌리채로 뽑혀서, 하느님의 새로운 세계 안에 견고하게 심겨지기를 원하신다!

1베드3,22절에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느님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느니라”고 말한다. 하느님은 이미 그분의 아들을 모든 것 위에 세우시고 모든 권세자들이 그분께 굴복하게 하셨다.

이 일을 능히 할 수 있는 하느님께서 족히 나의 몸과 영혼을 다른 영역으로 이끄실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세계를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아담 안에 있는 세계로 사탄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 곳이며,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 안의 새 창조로 하느님의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영역이다!

그러면 어떻게 아담의 영역을 벗어나 그리스도의 영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가?

당신은 세상에 태어남을 통하여 아담의 영역 안으로 들어갔고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곳에서 나왔다!

또 어떻게 그리스도의 영역 안에 들어가는가?

대답은 똑같다. 새로운 출생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1베드1,3절에서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산 소망에 이르게 하는 거듭남을 통한” 것이다.

당신이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된 자가 되었다면, 또한 그분의 부활하심을 본받아 연합된 자가 되었다(로마6,5).

죽음은 당신과 낡은 세상과의 관계를 끝내는 것이고, 부활은 당신을 이끌어 이 새로운 영역, 곧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살아 있는 접촉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이 두 세계를 나누는 디딤돌은 무엇인가?

로마서6,4a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 안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라고 말한다.

그 디딤돌은 장사되는 것이다!

“그의 죽으심 안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는 강력한 종결을 의미한다!

곧 아담 안에서의 나의 역사는 이미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 끝났다!

그러므로 나의 옛사람이 장사를 치룰 때 나는 이미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동시에 다른 한 면, 곧 새사람의 출생이 있음을 인하여 하느님을 찬미한다!

로마서6,4b절은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한다.

십자가의 이중적인 효과는 로마서6,3절에도 함축되어 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 안으로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비록 우리는 첫 사람 아담 안에서 태어났지만 둘째 사람 그리스도 안으로 세례 받았다.

우리가 어떻게 그분 안으로 들어가 그분의 일부가 될 수 있는가?

그 길은 그리스도 안으로 세례를 받는 것이다!

세례의 의미는 믿는이들을 그리스도 안으로 넣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례는 의식이나 상징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례의 행동에는 반드시 영적 이동이 있어야 한다!

곧 세례를 행할 때 그들을 그리스도 안으로 넣고 있다는 확신과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세례란 아담의 지체들을 죽음에 넣음으로써 그들을 아담으로부터 그리스도 안으로 옮기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으로 세례를 받았다!

교회 안에서 세례 의식만을 계속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비록 우리는 아담 안에서 태어났지만 세례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그분과 연합되었다!

그리스도는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육에서 영으로 변화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그분과 연합됨으로 우리는 아담 안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졌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아담 안에 있지 않다!

이제 우리는 완전히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것이 연합의 사실이다!

요한복음12,31-32절은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라고 말한다.

세상은 사탄에 의해 조직적으로 체계화된 악한 체계이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 특히 인류와 관련된 모든 것과 공중에 있는 모든 것은 사탄이 그의 어둠의 왕국으로 체계화하여, 하느님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게 사람들을 소유하고 좌절시키며, 그들을 하느님에 대한 누림에서 빗나가게 한다!

이 악한 체계인 어둠의 왕국, 곧 세상은 주님께서 육체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세상 왕인 사탄이 쫓겨났을 때 심판받았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뱀의 형체로, 곧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들어 올려 지셨다(로마8,3).

옛 뱀이고 이 세상의 왕인 사탄은 자신을 사람의 육체 안으로 주입하였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죽으심으로, 사람의 육체 안에 있는 사탄을 멸망시키셨다(히브2,14).

이와 같이 사탄을 심판하심으로써(요한16,11) 주님은 또한 사탄에게 속한 세상을 심판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들어 올려 지심으로 세상은 심판을 받고, 이 세상의 왕인 사탄은 쫓겨났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오직 한 가지는?

그분께서 성취하신 모든 것에 참여하기 위하여 우리는 주님의 죽음을 주관적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것이다(마태16,24-25)!

(* 주님의 죽음을 주관적으로 체험해야 한다는 뜻은 무엇인가?

‘어느 가톨릭 평신도의 하느님 말씀 묵상’의 2014. 7. 6일자 '주일복음말씀묵상'의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를 참고하실 것)

주님을 찬양하자!

알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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