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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4월 30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30 조회수58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4월 30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선교 여행을 떠난 바오로 일행은

 페르게를 지나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른다.

 어느 곳에 가든지 그들은 먼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구약 성경을 이미 알고 있는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구약의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음을

증언하려고 했던 것이다.

 바오로 사도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도 그가 먼저

찾아간 유다인들이 복음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들이 종으로서, 파견된 이로서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다면 행복할 것이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13-25
13 바오로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페르게로 가고,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4 그들은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15 율법과 예언서 봉독이 끝나자

회당장들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백성을 격려할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바오로가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살이할 때에 그들을

 큰 백성으로 키워 주셨으며,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18 그리고 약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 주시고,

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시어

 그 땅을 그들의 상속

 재산으로 주셨는데,

20 그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에 사무엘

예언자 때까지

판관들을 세워 주시고,

  21 그다음에 그들이

임금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서 키스의 아들인

사울을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임금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22 그러고 나서

그를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

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2-3.21-22.252-3.21-22.25와 27(◎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복음환호송◎

묵시 1,5 참조
◎ 알렐루야.
○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복음을 전하는 제자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그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할 수는 있을지언정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냉대한다는 것에

마음이 흔들릴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좌우된다면 그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말씀을 팔아먹는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는 것을 알고 실천하면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제자의 배반을 예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분을 버렸고,

유다 지도자들은 그분을 죽였습니다.
그분의 종이며 제자인 우리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요?

제자가 할 일은 파견받은 이로서,

종으로서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다하고

 그다음에는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루카 17,10)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결과나 반응에 대해서는 그것은

내 몫이 아니라고 덮어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실천하면 행복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불행합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때로는 실패에

좌절하거나 부정적 반응에

기가 꺾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반대로, 주변 사람들의 칭찬과 

환호 때문에 자기 자리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안타깝고 불행한 일입니다.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파견을 받은

제자가 아니라 이 세상의 종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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