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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은 인생, 여생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4-30 조회수89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남은 인생, 餘生.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인 동시에 

너와 나의 헤어짐입니다. 

이별 없는 인생이 없고 

이별이 없는 만남은 없습니다.

살아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죽음이 오고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닙니다.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정든 가족, 정든 친구, 정든 고향, 정든 물건과 
영원히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롭고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시에 죽어가는 것입니다. 
죽음은 인간실존의 한계상황입니다.
 
피하려야 피할 수 없고 벗어나려야 벗어날 수 없는 
운명적 상황이요 절대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죽음 앞에 서면 숙연해지고 진지해 집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언제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언제 죽더라도 태연자약하게 죽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언제 떠나더라도 조용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생사관을 확립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인생이 아닙니다. 

그리고 죽음은 예고 없이 
그리고 예외 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죽음의 차가운 손이 
언제 나의 생명의 문을 두드릴지는 모릅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나의 모든 것을 두고 혼자 떠나야 합니다. 

인생에 대한 집착과 물질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지상의 것에 대한 맹목적인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오늘이 

어쩌면 나의 삶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받은 메일 옮김=

 

오늘의 묵상 : 죽음에 대한 깊은 묵상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3,19)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욥1,20-21)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시편104,29)

 

"산 이들은 자기들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라도

알지만 죽은이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의 사랑도 미움도 그들의 질투도사라져 버린다.

태양 아래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도 그들을 위한

몫은 이제 영원히 없는 것이다."(코헬9,5-6)

 

"인간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가야만 하고 거리에는

조객들이 돌아다닌다.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

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코헬12,5-7)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 기우린다.

 

"자기 재산으로 편히 사는 인간에게,

아무 걱정도 없고 만사가 잘 풀리며 아직 음식을 즐길

기력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너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집회41,1)

 

"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습니다.

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시편90,1-6)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오늘을 주신 하느님은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오늘 이처럼 살아 숨쉰다는 것도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헛되이 버리지 않도록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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