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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산란해 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 반영억라파엘 신부님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1 조회수1,189 추천수10 반대(0) 신고






노동자 성 요셉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 마태오 13,54-58






산란해 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가끔은 셋방살이의 서러움에 대해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집세를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기울어 가던 가게를 최선을 다하여 일으켜 놓으니까 이제 그만 비워달라고 하면 기운이 빠집니다. 삶의 터전을 잡으려 애쓰는 곳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밀려나게 될 때 어떻게 일구어 놓은 터전인데 이렇게 힘없이 물러나야 하나 하는 아픔을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음이 산란해 집니다. 이럴 때 하느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요한14,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당신이 떠난다고 해서 마음 흔들리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내가 떠나는 것은 너희가 머물 곳을 아버지 집에 마련하러 가는 일시적인 것이니 슬퍼하지 말라는 당부이십니다. 그러나 그런 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의 행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준다 해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의 산란함 속에 살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도 믿음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인간적인 이득을 따지게 되고 계산하면서 결국은 주님의 뜻과는 먼 삶을 살아가면서 방황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다다르는 수단이십니다. 아버지와 만남을 이루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중개자이십니다. 아버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시니 그분을 따라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진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셔서 아버지 안에 살고 아버지께서 그 안에 사십니다. 그래서 누군가 예수님을 알면 아버지도 아는 것이고,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아버지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알려주는 계시자로서 진리이십니다.

 



그리고 생명이십니다.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을 완전한 방법으로 드러내고 세상에 구원을 알립니다.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내어 주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원자로서 생명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내 삶을 주님의 삶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분은 그저 좋은 분으로 머물 뿐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께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산란한 마음을 다스리고 매사에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용기 있게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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