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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진묵상 - 새로 쓸 수 있을까?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1 조회수75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진묵상 - 새로 쓸 수 있을까?

                            이순의

 

겨울가지에서 숙면을 깨고 나온 아기손들이 예쁩니다. 

 

새봄!

겨울가지에서

숙면을 깨고 나온 아기 손들이

예쁩니다.

옅은 노랑빛깔 초록도

초록은 초록이 맞습니다.

그런데도 시원한 여름도 아닌

따뜻한 봄색 옷을 입고

살랑 살랑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벗님들!

오랜만입니다. 음표음표음표

 

 

새빛 

 

새로운 시작이고 싶은데....

아니지요?!

이어달리기인가요?!

아무튼 다시 벗님들을 만나러오고 싶은데.....

허락하실까요?

높은데서

지휘봉 들고 계신분이

저더러 다시 이 합창단 속으로 와서

화음을 맞춰보라 해 주실까요? 

제 한 목소리

끼어들고 싶은데......

그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또 오늘 하루 왔다가 

내일은 또 다른데가서

목청 돋우라하시면......

에구 

여기 못 오는 거지요?!

 

 봄은 군중들의 합창입니다.

 

새봄의 군중을 만나면

이렇듯이 가슴이 설레입니다.

예쁘지요?!

초록군중이랑

빨강군중이랑

안 어울릴 것 같아도

어울리지요?!

예쁘지요?!

저도 여기에 다시 와서 어울리고 싶은데.....

자꾸만 딴데 가라 해요.

자꾸만 딴일 하라 해요.

 

홀로도 빛이 난다. 

 

어린 조막손들이 연노랑 빛깔 초록 손을 펼 때

홀로

커다랗게

너어무 커어다랗게

붉은 치마폭을 펄럭펄럭 펄럭거리는 모란도

밉지는 않지요?!

예쁘지요?!

그렇치요?!

진짜 예쁘지요?!

높은데 계시는 분의 지휘봉이

저더러

여기 오래있으면 안된다고 하시거든

모란처럼

모란처럼 있을게요.

모란처럼 있고 싶어요.

히~! ^^ 음표음표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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