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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수와 예언자 [노동자 성 요셉]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1 조회수7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면서 ‘목수’이었습니다. 목수의 집에서 자란 예수님의 직업도 목수였습니다.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마르코 6,3)

목수는 나무를 이용하여 우리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 가구, 기구, 용구 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당시에 형틀로 사용된 십자가도 목수의 손에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 땅이나 이 땅이나 목수들은 바로 보이고 만져지고 쓸 수 있는 결과물로 평가 받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는 지금 보이고 만져지고 쓸 수 있는 결과물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예비하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목수가 만든 물건은 내 맘에 들면 쓰다가 맘에 안 들거나 오래되면 버릴 수 있지만, 예언자가 하는 말은 지금의 나를 바꿔 새로운 나를 만들라는 요청입니다. 이 요청을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적은 없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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