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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5년 5월 2일 토요일 [(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2 조회수51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5년 5월 2일 토요일

[(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아타나시오 성인은 295년 무렵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알렉산데르 대주교를 수행하여

  니케아 공의회(325년)에 참석하였다.

 328년 알렉산데르 대주교의 후계자가 된

아타나시오 주교는 아리우스 이단과

투쟁하는 가운데 여러 차례 유배를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성인은 특히 정통 신앙을 옹호하는

책을 많이 남겼으며,

수도 생활의 창시자인 안토니오 성인의

 전기를 써서 서방 교회에

수도 생활을 알리기도 하였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일행이 피시디아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유다인들에게 설교한 뒤,

그다음 안식일에는 많은 이방인이

  모여들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면서 하느님을 찬양한다.

 바오로는 먼저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으나,

그들이 거부하므로 이방인들에게

 간 것이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알게 되었으니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44-52
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47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48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49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50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51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복음환호송◎

요한 8,31-3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달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예수님 시대로부터 이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유다인들이 그토록 기다려 온

메시아를 알아보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독서도 바로

 그런 모습을 전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먼저 유다인들의

 회당에 가서 구약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설교했습니다.

사실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선택된

백성이기 때문에 새로 선포되는 복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다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포된 평화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바오로가 전하는 말에

 이방인들이 귀를 기울이는 것에

시기심을 느끼고 마침내는

 바오로 일행을 쫓아냅니다.

이렇게 해서 복음은 

이방인들을 향해 갑니다.
유다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께서 하느님 안에 계시고

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 계시다는

그분의 말씀을 결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자연 과학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또한 어떤 경우에는 성경에 대한

비판적인 연구의 영향으로,

 종종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신학적인 설명만 하려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요한 복음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많은 표징 안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의 영광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지난 달 우리는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요한 6,14) 하고 고백하였습니다.

과연 우리도 그러한 믿음과

 깨달음에 도달했는지요?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보다는 오히려 이방인들이

그분을 믿게 되었다는 사실이

 더 놀라운 일입니다.

 에페소서는 그것을

‘신비’라고 말합니다.

(3,5-6 참조)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받아들임으로써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된다는 신비,

감추어져 있던 하느님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뜻합니다.

신비는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에 따라 우리도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는

 오늘 복음의 예수님의 약속과

권고에 따라 우리는 늘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보호자이시고 협조자이신

파라클리토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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