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참포도나무 [부활 제5주일]
작성자김기욱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3 조회수709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맨 앞에 사용하신 ‘참포도나무’라는 표현에서 ‘개포도나무’와 ‘거짓 포도나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실제로는 아마 ‘개머루’만 있을 것입니다. 4월과 5월에 우리나라 산들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을 ‘참꽃’과 ‘개꽃’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먹을 수 있는 진달래는 ‘참꽃’,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는 철쭉은 ‘개꽃’입니다. 다른 복음서에 나오는 ‘거짓 그리스도’, ‘거짓 예언자’ 같은 표현들도 생각납니다.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에게서 나온 가지라야 먹을 수 있는 포도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 포도열매를 통해 생명이 전해집니다. 우리가 먹을 것을 나누고 생명을 나눔으로써 예수님의 제자임이 드러나고, 그것으로 참포도나무의 농부이신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