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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의 신비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04 조회수81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생명의 신비

 

'죽음의 문화'의 위험성을 깨우치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참된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생명의 주일을 5월의 첫주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가 꿈틀거리면서

약동하는 봄의 절정인 부활 제 5주일이며 생명 주일입니다.

 

부활 시기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덕분에

우리 안에 생명이 넘쳐흐르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포도나무가지들처럼 예수님에게서 생명을 전해 받는

우리가 이 세상 안에서 복음과 삶의 기쁨을 증언하면서

생명의 문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오늘을 기쁘게 삽시다.

 

그리스도를 박해하던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뒤, 예루살렘을 드나들며 그분이 메이사이심을 선포하기

시작한다.(사도행전9,26-31)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깨닫는다.(1요한3,18-2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 안에 머무르라고 말씀하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제자들도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열매를 맺는다.(요한15,1-8)

 

우리들은 아무런 노력없이 생명을 거저 받았으며

단지 생명을 누리는 것만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떻게 생명을 누려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은 명쾌합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15,4-5)

 

오늘의 묵상 : 생명의 신비

 

우리들은 참으로 어리석습니다.

 

어떻게 하여

우리들이 생명을 받아 살고 있는지를

모르고 살고 있으면서,

 

모든 것을

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자기의 것만을 누리고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져 받은 생명을

어떻게 누려야 하는지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문다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말과 혀가 아닌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을 실천할 때 하느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실

것이며, 이때 비로소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생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명의 신비"라는 말로 얼버무리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오늘을 잘 살 수 있기만을 기도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어제까지는

주님의 자비로 우리를 지켜주셨고,

 

오늘은 당신의 은총을 살게 하셨으니

오늘을 잘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주님의 섭리에 맡겨드리오니

내일은 저희는 모르겠습니다.

오직 주님 뜻대로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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